대경 지역의 소비자 물가 상승폭이 2개월 둔화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같은 분석은 5일 동북지방통계청의 ‘9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른 것이다.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경북지역 소비자물가지수는 110.02로 전년 동월비 6.3% 상승했지만 8월보다는 0.2%p 낮은 수치다.
생활물가지수는 작년 동월비 6.6%, 신선식품지수는 14.0% 각각 올랐다.
주택·수도·전기·연료(9.7%), 교통(9.1%), 음식·숙박(8.8%), 기타 상품·서비스(6.4%), 가정용품·가사서비스(5.2%), 오락·문화(3.7%)등 모든 부문에서 상승세를 보였다.
대구의 소비자물가지수는 109.41(2020년 100)로 전년 동월비 5.8% 올라, 상승폭이 8월(5.9%)에 이어 2개월째 주춤하는 모양새다.
소비자가 체감하는 생활물가지수와 신선식품지수는 전년 동월비 각각 6.7%, 17.5% 상승했다.
식료품과 비주류음료(8.8%), 음식·숙박(9.1%), 교통(7.8%), 기타 상품·서비스(7.6%), 가정용품·가사서비스(5.2%), 주택·수도·전기·연료(5.1%)도 줄줄이 상승세를 보였다. 김봉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