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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문화/건강

전통을 이어 현대에 이르다

오재영 기자 입력 2022.10.06 07:44 수정 2022.10.06 11:29

도 무형문화재 불화장, 법인 김종섭 불화전 및 공개행사 개최

도 무형문화재 불화장, 법인 김종섭 불화전 및 공개행사 개최하고있다(문경시제공)

지난 4일 경북도청 동락관 제3전시실에서 경상북도 무형문화재 김종섭 불화장의 불화전 개막식이 성황리에 진행되었다. 

이번 불화전은 오는 10일까지 열릴 예정으로 60여 점의 전통 탱화가 전시되면서 불화 시연 등 무형문화재 공개행사와 방문객들을 대상으로 달마, 연꽃 그리기 등의 체험행사도 진행해 일반 대중에게 생소한 불교미술을 대중화하는 데에 이바지할 것으로 보인다.

김종섭 불화장은 故 북촌 김익홍 선생의 제자로 40여 년간 전통 불화의 기법을 전수·계승해온 장인이며 충남 태안에서 태어나 동국대학교에서 불화와 인연을 맺기 시작했다. 김종섭 장인의 작품은 고려시대 탱화를 모태로 삼고 있으며 조선시대의 작품도 면밀히 살피는 등 양 시대의 우수한 제작과정을 연구, 전승했고 그 공로를 인정받아 2016년도에 경상북도 무형문화재 불화장으로 지정되었다.

김종섭 불화장은 “이번에 전시되는 불화(탱화)는 우리 고유의 전통화법을 계승하고 현대적인 기법을 더함으로써 옛것과 새것을 모두 아우르려고 노력했다. 새로운 작품을 선보일 때마다 저의 부족함을 느끼지만 아무쪼록 많은 분들이 찾아주시면 큰 힘이 될 것 같다”고 전했다.오재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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