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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정치

“文, 아들 취업특혜의혹 다 해명?”

뉴시스 기자 입력 2017.04.24 15:06 수정 2017.04.24 15:06

주승용, “상임위 소집 먼저 제안 민주, 감감무소식”주승용, “상임위 소집 먼저 제안 민주, 감감무소식”

주승용 국민의당 원내대표는 24일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아들 문준용씨의 한국고용정보원 취업 특혜 의혹과 관련, "문 후보는 또 아들 특혜 취업에 대해선 '나는 의혹을 다 해명했으니 안철수 후보나 열심히 해명하라'는 정말 거만함의 끝판을 보여줬다"고 힐난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브리핑을 통해 "(문 후보) 본인의 특권과 반칙 없는 세상을 만들겠다는 평소 주장과 앞뒤가 전혀 맞지 않는 주장"이라며 이같이 밝혔다.그는 "'끝나야 끝난다'는 말이 있다. 문 후보 아들의 특혜 취업에 의혹을 갖는 국민들은 아직 많은데 어떻게 의심을 받는 사람이 스스로 다 풀렸다고 말할 수 있는가"라며 "안 후보는 딸 설희씨 의혹 해명을 위해 곧바로 설희씨 재산을 공개해 의혹을 해소하는 정직함을 보여줬다. 그러나 문 후보는 다 지난 일이고, 이미 지난 정부에서 검증했다는 변명만 되풀이하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그는 "문 후보 아들이 특혜를 받아서 하늘의 별 따기 보다 어렵다는 신의 직장, 공기업에 들어갔지 않았는가. 이력서도 제출하지 않고 늦게 제출했지 않았나. 상식에 벗어난 일을 했지 않았는가"라며 "문 후보는 계속 아니라고 했지만 일반 취준생들에겐 단 한 번도 일어나지 않았던 행운이 문 후보 아들에겐 계속해서 일어나고 있기 때문"이라고 비판했다.주 원내대표는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집 요구, 상임위 소집요구는 민주당에서 먼저 제안했다. 저희 국민의당에서 교문위 소집 아닌 환경노동위원회를 소집해서 문 후보 아들의 특혜 취업, '제2의 정유라 특혜'에 대해 국민에게 해명하자고 역제안했다"며 "그런데 제안한 민주당은 10일이 지나도록 아무런 소식이 없다"고 비판했다.그러면서 "문 후보는 민주당이 먼저 (교문위) 소집 요구를 했다는 것에 대해 해명은 없고 '안 후보나 상임위를 열어서 의혹을 해명하라'고 이런 말씀을 하시는 것은 정말 이 의혹을 해명하고자 하는 진정성이 전혀 없다"고 일갈했다.그는 "국민의당은 내일(25일) 애초 예고대로 한국고용정보원을 우리 의원들과 방문해서 더욱더 이 문제를 끝까지, 특혜 취업 진실을 반드시 규명하도록 하겠다"며 "문재인 후보 아들의 특혜 취업의혹을 밝혀야 하는 이유는 지금의 시대정신과 정 반대되는 범죄행위기 때문"이라고 밝혔다.그는 또 애초 이날 오전으로 예정된 국회의장-4당 원내대표 회동이 취소된 것과 관련, "국회의원 겸직문제라는 전혀 대선과 관련 없는 그런 주제를 가지고 원내대표 회담을 하려고 했지만 정세균 국회의장께서 이유 없이 회동을 연기했다"며 "무리하게 연기할 이유를 솔직히 어떤 이유에서 이렇게 연기가 됐는지 잘 모르겠다"고 불만을 드러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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