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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용석 유한킴벌리 노조위원장<경북도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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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영창 동화기업 대표<경북도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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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는 12일 구미 금오산호텔 컨벤션센터에서‘제25회 경상북도 산업평화대상’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날 노사상생의 선진노사관계 구축으로 산업평화 정착에 기여한 근로자 부문 4명과 사용자 부문 4명, 총 8명을 시상했다.
시상식에는 수상자 가족 및 회사관계자를 비롯해, 이철우 경북도지사, 배한철 경북도의회 의장, 권오탁 한국노총 경북지역본부 의장, 고병헌 경북경영자총협회 회장, 박승대 경북동부경영자협회 회장 등이 참석해 산업평화 정착에 기여한 수상자를 격려하고 축하했다.
올해 영예의 대상은 근로자 부문에는 유한킴벌리 채용석 노동조합위원장, 사용자 부문에는 동화기업 손영창 대표에게 돌아갔다.
먼저, 유한킴벌리 채용석 노조위원장은 무분규 협상 타결을 통한 산업평화 정착, 근로자의 직장과 가정생활이 양립할 수 있는 유연근무체계 구축, 직무수행능력 중심의 평가 및 보상체계 도입 등 합리적인 노사문화 확립에 기여한 점이 높게 평가받았다.
또 동화기업 손영창 대표이사는 관리감독자의 의견 존중, 현장소통 채널 구축 등 현장중심의 경영활동 전개, 성과의 공평한 배분을 통한 투명경영 실천, 22년 연속 임단협 무분규 사업장 전통을 유지하는 등 노사간 신뢰 구축에 노력했다.
아울러, 무재해 무사고 사업장 구현을 위한 안전경영 실천으로 포항제철협력사 최초 무재해 17배수 달성과 직원 자녀학자금 지급을 확대하는 등 근로자 복지 증진에 크게 기여했다.
한편, 근로자 부문 금상은 포스코케미칼 황성환 노조위원장, 은상은 계림요업 임문식 노조위원장, 동상은 한국노총 경북지역본부 칠곡지부 조래동 의장이 수상했다.
또 사용자 부문 금상은 인지컨트롤스 경주공장 이강희 공장장, 은상은 대동테크 정현우 대표이사, 동상은 삼양연마공업 손동기 대표이사가 수상했다.
수상 근로자는 모범근로자 해외산업시찰 및 근로자자녀 학자금 지원 대상으로 우선 선정 되며, 수상 기업은 중소기업 육성자금 우대 지원, 지방세 세무조사 3년간 유예 및 기업 홍보 등의 특전이 주어진다.
산업평화대상 수상자는 시장·군수, 한국노총 경북지역본부, 경북경영자총협회, 경북동부경영자협회 등의 추천을 받은 후 경상북도 산업평화대상 심사위원회의 엄정한 심사를 거쳐 최종 선정됐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이른바 3고(고금리·고물가·고환율)로 국가는 물론 지역의 경제 상황은 어느 때보다 어렵고, 아직 채 아물지 않은 지난 9월 태풍의 상흔으로 도민은 매우 힘든 시기를 겪고 있다”며, “지금의 어려움을 슬기롭게 극복하는 길은 지역의 노사가 화합과 상생으로 산업평화를 더욱 공고히 하는 것이다. 도는 산업평화 실현을 통해 투자유치, 고용안정, 일자리 창출로 연결해 이 위기를 꼭 이겨내고, 도민이 이제 괜찮다고 할 때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경북도 산업평화대상은 지난 1997년 처음 시행된 이래 올해로 25회째로 노사화합과 산업평화 정착에 기여한 근로자와 사용자를 발굴․시상해 오고 있다.
지역 산업경제의 주역으로 인정받는 권위 있고 영예로운 상으로 지금까지 281명(근로자 142명, 사용자 139명)의 수상자를 배출했다. 신용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