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지역 경제활동인구와 취업자가 감소세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현상은 코로나19 확산 등의 영향으로 분석됐다.
이런 분석은 동북지방통계청이 지난 12일 발표한 '대구·경북의 고용 및 소득변화'자료에 따른 것이다.
자료에 따르면 지역 경제활동인구는 코로나19 발생 전인 2019년 275만 4000명에서, 발생 후인 2021년 272만 2000명으로 3만 2000명 감소했다.
대경 취업자 수는 2019년 264만 9000명에서, 2021년 262만 7000명으로 2만 2000명 줄었다.
고용률은 2019년 대구 57.9%, 경북 61.7%에서 2021년 대구 58.2%, 경북 61%였다.
대구는 대부분 연령대에서 고용률이 소폭 증가했으나 40대와 60대는 각각 3.8%포인트, 0.5% 포인트 떨어졌다. 경북은 10∼50대가 감소했지만, 60대는 소폭 상승했다.
대구 실업률은 2019년 3.7%, 2021년 3.7%로 변동이 없었으나 경북은 2019년 3.9%, 2021년 3.2%로 일부 호전됐다. 청년 실업률은 대구 8.3%에서 7.1%로, 경북 11.2%에서 8%로 떨어졌다.
지난해 가구당 자산은 대구 4억 3848만 원, 경북 3억 1143만 원으로 전국 평균인 5억 253만 원보다 적었다. 가구당 부채는 대구 8594만 원, 경북 5014만 원으로 전국 8801만 원보다는 적었다.
1인당 개인소득은 2020년 기준 대구와 경북 2022만 9000원, 1979만 8000원으로 전년 1919만 6000원, 1874만 8000원보다 각각 103만 3000원, 105만 원 증가했으나 전국 평균 2134만 2000원보다 적었다. 김봉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