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13일 오후 구미 박정희체육관에서 바르게살기운동 경북협의회와 전북협의회가 ‘제21회 바르게살기운동 국민화합전진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 김장호 구미시장, 김재원 경북협의회장, 이대갑 전북협의회장을 비롯한 양 지역 바르게살기운동 회원 1500여명이 참석했다.
올해로 21회째를 맞는 국민화합 전진대회는 1999년 전북에서 첫 대회를 시작한 이래 매년 두 지역을 오가며 공동으로 개최하고 있다.
이제는 민간단체의 교류 차원을 넘어 경북과 전북이 하나가 돼 지역 간 벽을 허물고 상생 발전에 기여하는 영호남 화합의 상징으로 자리매김해 나가고 있다.
또 이번 대회는 지난 코로나19로 2년간 행사가 취소되고 3년 만에 서로 얼굴을 보며 만나는 자리로 더욱 의미가 컸다.
이날 행사는 영호남 시군 교류회를 시작으로 경북과 전북의 도화인 백일홍 기념식수, 유공자 표창, 결의문 낭독, 동서 화합 퍼포먼스로 진행됐다.
경북협의회장 표창에는 평소 국민화합 실천을 통해 바르게살기운동 활성화에 기여한 전북협의회 김옥선 산악회장 등 3명, 전북협의회장 표창에는 영주 단산면위원회 강덕희 위원장 등 3명이 수상했다.
김재원 경북협의회장은“서로의 도시를 오가며 쌓여진 신뢰와 우정을 통해 우리 사회가 하나 되는 큰 결실의 밀알이 되고 있다고 자부하며 앞으로도 바르게살기가 국민화합의 선도적 역할을 할 것을 다짐한다”고 말했다.
이재갑 전북협의회장은“지역주의를 넘어 새로운 도약과 화합을 염원하는 도민의 간절한 뜻을 담아 영호남 화합은 물론 국민 대통합의 원동력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오늘 만남을 통해 두 지역이 상생발전 할 수 있도록 동서화합 및 교류 사업에 회원 모두가 관심을 가지고 힘을 모아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바르게살기운동 경북협의회는 1989년 설립돼 기초 법질서 지키기, 에너지 절약, 녹색생활 실천 등 사회기초질서 확립에 앞장서고 있는 국민운동단체로 특히 올해 울진 산불, 포항‧경주 태풍 피해복구를 위한 자원봉사에도 적극 동참했다. 신용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