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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광역소방특별조사단, 도내 전통시장 5곳 현장조사

신용진 기자 입력 2022.10.13 15:45 수정 2022.10.13 16:20

소방, 건축, 전기 등 전문가 전통시장별 8명 투입 조사
67건 현지 시정조치, 126건 행정명령.개선 권고 조치

↑↑ 광역특별조사<경북도 제공>

경북도 소방본부는 지난 8월 1일부터 9월 23일까지 도내 전통시장 5개소*에 대해 소방본부 단위의 광역소방특별조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포항)죽도시장, (경주)성동시장, (경산)공설시장, (안동)중앙신시장, (구미)산업유통단지

이번 조사는 전통시장별로 소방, 건축, 전기, 가스 분야 조사단원 8명**을 투입해 화재의 원인이 되는 다양한 위험요소를 분야별로 점검하기 위해 실시했다. **광역소방특별조사단 : 소방 3, 건축방재 1, 소방방재 1, 전기 1, 가스 1, 건축사 1

전통시장은 노후 전기시설 등으로 인해 화재 위험이 높고 복잡한 구조와 공간적 문제로 화재 발생 시 대형화재로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

또 소방시설의 부족과 소방차 진입이 곤란하여 화재진압에 어려움 있어 피해 저감을 위한 예방적 차원의 안전관리가 매우 중요하다.

이번 조사는 도내 전통시장 중 화재예방강화지구로 선정된 대상 중 점포수가 300개 이상인 5개소를 선정해 실시했다.

각 분야 전문가의 합동 안전진단으로 분야별 위험 특성을 반영한 개선방안을 도출하고 효율적인 안전 관리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실시했다.

조사 결과 소방 분야에서는 소화기 관리 미흡, 소화설비 앞 물건 가림, 연기 감지기 탈락 등 불량사항이 나왔으며, 건축분야는 아케이드 차광막 설치로 감지기 감지 불량 우려 등 문제점이 나타났다.

또 구조체의 보수작업이 필요한 사례도 있었다.

전기·가스 분야에서는 콘센트 미고정 및 배선 늘어짐, 문어발식 콘센트 등 관리상 불량이 많았고 가스통 고정용 체인 미설치와 및 3m이상 호스 길이 사용 등이 지적됐다.

조사 중 67건은 즉시 현지 시정 조치 및 관계인 교육·지도를 실시했으며, 즉시 시정이 어려운 사항 126건에 대해서는 행정명령 및 개선 권고 조치하고 현장 확인을 지속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도내 197개 전통시장을 대상으로 안전점검의 날 운영, 소방차 진입훈련, 상인회 간담회 등 화재예방을 위한 전 방위적 안전관리를 펼칠 방침이다.

이영팔 경북도 소방본부장은 “화재 등 재난양상이 복잡·다양해지는 만큼 전문가의 현장 안전조사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며“전통시장뿐만 아니라 국가기반시설, 초고층 건축물 등 보다 신속하고 체계적인 조사가 필요한 대상을 광역특별조사단과 함께 조사를 이어 가겠다”고 밝혔다. 신용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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