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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바이오생명 MOU체결 모습.<경북도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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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가 지난 14일 도청 동락관에서, 포항공과대, 안동대, 경북대, 안동시와 글로벌 바이오 캠퍼스의 안동 유치를 위한 바이오백신산업 생태계 조성 및 산업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안동에 바이오·백신 전문 인력 양성 및 혁신 클러스터를 구축하고 보건복지부에서 추진 예정인 ‘글로벌 바이오 캠퍼스’공모사업에 공동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경북도는 포스텍-안동대-경북대 3개 대학 및 안동시와 연합해 바이오백신 분야에서 글로벌 바이오 캠퍼스 공동 추진, 인재양성 교육과정 개발, 연합 캠퍼스 조성, 캠퍼스 연계 활용 신규 사업 발굴 등 다각도로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한편, 포스텍은 그간 경북도와 생명공학연구센터(PBC)를 중심으로 세포막단백질연구소, 바이오오픈이노베이션센터(BOIC)를 건립해 구조기반 신약 연구 및 기업 공동연구 등을 수행하고 있다.
또 안동대는 생명백신공학전공을 최초로 신설해 백신산업 전문인력 양성과 바이오백신 연구시설 및 개방형 바이오랩 구축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경북대는 의과대학과 약학대학을 중심으로 의학연구 및 산업, 진료, 임상, 보건사회 약학인력 양성 등 의학, 약학분야에 강점을 가지고 있다.
이철우 경북 지사는 “경북백신클러스터는 지난 달 국내 최초로 자체개발한 코로나 백신을 출하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안동에는 SK바이오사이언스, 동물세포실증지원센터 등 최첨단 백신 인프라와 연계한 전문인력 양성 및 생산이 이뤄지고 있다”며 “오늘 협약을 계기로 체계적 협력방안을 마련해 상호 시너지 효과를 내도록 협력하고, 세계적인 바이오 백신산업의 중심으로 자리매김 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올해 2월 세계보건기구(WHO)는 중‧저소득국의 백신 자급화를 위한 ‘글로벌 바이오 인력양성 허브’에 한국을 단독 선정했다.
이에 보건복지부는 백신·바이오 의약품 생산공정 교육과 훈련을 맡는 ‘글로벌 바이오 인력양성 캠퍼스’사업을 추진 할 계획이다. 신용진·조덕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