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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외고설재배<경북도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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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의 대표 특화작목인 참외가 농촌진흥청 집중육성 작목으로 선정됐다.
경북 농업기술원은 지난해부터 2023년까지 3년간 국도비 50억 원을 투입해 참외 디지털팜 연구기반 조성 및 재배기술의 디지털화를 추진하고 있다.
참외는 포복성 작물로서 재배환경이 고관절질환을 유발할 수 있어 기존 농작업 환경 개선과 미래 참외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참외형 스마트팜 재배기술 개발이 요구되고 있다.
이에 성주참외과채류연구소는 참외 스마트팜 구축과 재배기술 디지털화 사업을 통해 전국 최초로 참외 수경재배와 고설배드 재배기술을 개발했다.
참외 수경재배는 전용 화분을 토양에 매립한 후 혼합상토를 배지로 사용하여 재배하는 기술이며, 고설재배는 화분을 가로 200cm, 높이 70cm로 설치해 참외 재배를 서서 할 수 있도록 한 방법이다.
관리방법은 양액기로 양분과 수분을 센서 값을 기준으로 균일하게 공급하고 기존 토경재배와 같이 보온부직포를 이용해 겨울철 보온을 하기 때문에 에너지 투입을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있다.
성주참외과채류연구소는 참외 수경재배 기술을 적용하면 연작장해 경감 및 일반농가 대비 생산량을 2.1배 증대시키고 서서 농사지을 수 있도록 고설재배기술의 경우, 농작업 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해 조수익은 1.5배 이상 향상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참외 수경재배 전용 농자재를 특허개발하고 산업체에 기술 이전해 농업 현장에서 바로 적용되도록 체계도 확립했다.
현재 개발된 기술은 지난해부터 성주 선도농가에 실증시험을 추진하고 있으며 농업인과 함께 현장에서 발생하는 문제점을 개선해 완성된 농가보급형 모델을 구축해 보급할 계획이다.
향후 참외 수경재배 기술 보급, 내수시장 안정화 및 수출 확대를 위한 수출용 베타카로틴 참외 수경재배 기술 확립, 인공지능 기술을 이용한 참외 문제 병해충인 흰가루병, 노균병의 클라우드기반 신속 AI 판별시스템을 개발해 농가실증시험을 추진할 계획이다.
신용습 경북도 농업기술원장은 “참외(Korean Melon)는 경북의 가장 대표적인 특화작목으로서 빅데이터, 인공지능, 스마트팜을 이용한 미래농업이 될 수 있도록 기술을 확립해 지속해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신용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