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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봉사랑’, 전인적 인성 함양‘뿌듯’

차동욱 기자 입력 2022.10.24 11:32 수정 2022.10.24 11:32

장흥중, 시설 방문 장애체험 및 노력봉사활동 실시

↑↑ 장흥중 시각장애인 보행 보조기구인 흰지팡이 체험

포항장흥중학교는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15일 본교와 업무 협약을 맺은 노인 요양시설 ‘실버힐하우스’를 방문해 학생 자원봉사활동을 실시했다.

학생들이 직접 시각장애인 보행 보조기구인 흰지팡이와 지체장애인 이동 보조기구인 휠체어를 이용해 시각장애인, 지체장애인의 불편함을 체험함으로써 사회적 약자에 대한 역지사지와 배려심을 배울 수 있었고, 아직 직접 시설 내부에 들어가서 어르신들과 함께 하는 프로그램을 진행하지는 못했지만 시설 외부의 낙엽을 정리하고 세차를 돕는 등 노력 봉사활동을 통해 자원봉사활동에 대한 보람과 뿌듯함을 체험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었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본교 3학년 김리안 학생은 “그동안 무언가 만들어서 어려운 사람들에게 전달하는 비대면 봉사활동만 하다가 이렇게 직접 어르신들이 사시는 곳에 와서 직접 장애 체험도 해 보고 노력 봉사활동도 하니까 몸이 불편한 분들의 심정도 조금이나마 이해가 되고 또 내 노력으로 어르신들이 산책하시는 환경을 정리하는데 도움이 되어서 뿌듯했고 좋았다”고 말했다.

고성곤 교장은 “이번 시설 방문 봉사활동처럼 학생들의 자발적인 봉사활동 참여를 통해 교육소외계층 학생들뿐만 아니라 참여한 모든 학생들이 장애 체험을 통해 나보다 더 힘들고 어려운 사람도 있다는 걸 느끼면서 남을 배려하는 역지사지의 마음을 배움으로써 건강한 인성을 함양해 학습적인 교육격차뿐만 아니라 코로나-19 장기화로 돌봄 부재와 교육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교육 환경 전반에 걸친 전인적인 교육격차를 점차적으로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봉사활동은 그동안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으로만 진행했던 봉사활동을 2년 9개월여 만에 복지시설을 방문하여 학생들이 직접 체험하는 노력 봉사활동을 재개했다는 점에서 그 의의가 크다고 할 수 있다. 차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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