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지자체 4급(서기관) 이상 공무원 중, 여성 비율이 충남에 이어 전국에서 2번째로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5급 이하 공무원 여성 비율은 전국에서 꼴찌였다.
이런 지적은 24일 국회 행안위 더불어민주당 이성만(인천 부평갑, 사진)의원이 17개 시·도 자치단체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른 것이다.
자료에 따르면, 2021년 기준 충남에서 근무하는 4급 이상 간부급 공무원 총원 108명 중 여성은 4명이다.
충남 다음으로 간부급 여성 공무원의 수가 적은 것은 경북(6명)과 강원도(8명)였다.
경북도는 4급 이상 공무원 여성비율이 2번째로 낮았으며, 5급 이하 공무원 여성 비율은 31.7%(1905명 중 624명)로 전국 지자체 중 가장 낮았다.
한편 5급 이하 여성 공무원 수가 가장 많은 지자체는 세종시로 1668명 중 절반에 가까운 813명(49%)다.
이 의원은 "공직사회의 유리천장을 걷어내기 위해서 지방자치단체가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행안부가 제출한 지방자치단체 여성공무원 통계에서 2021년 지방직 공채 여성 합격자 수는 1만 3062명으로 전체 합격자 수(2만2266명) 대비 60%를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김봉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