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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경북도 의정회, 지방의회 발전방안 토론장 마련

신용진 기자 입력 2022.10.25 10:58 수정 2022.10.25 16:08

26일까지 The K호텔 경주에서 세미나 개최
교수 등 강사초빙, 지방자치법 전면개정 논의

↑↑ 지방의회 발전을 위한 세미나<경북도 제공>

경북도 의정회는 25일부터 26일까지 2일간 The K호텔 경주에서 약 70여명의 의정회 회원(전·현직 도의원)이 참석한 가운데 지방의회 발전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지방의회 부활 31주년을 맞아 지금까지의 지방자치 성과를 점검하고, 향후 지방의회의 나아갈 길을 찾기 위해 마련한 자리이다.

특히 지방자치법 전면 개정으로 주민주권 구현(주민조례발안제 도입, 청구권 기준연령 완화 : 18세 이상→19세 이상 등)과 지방의회 독립성 확보(정책지원 전문인력 도입, 지방의회 인사권 독립), 지방의회 책임성 강화(정보공개 확대, 지방의원 겸직금지), 지방행정 능률성 제고, 자치권 확대 등이 토론 내용에 포함됐다.

개회식에서 먼저 안원효 경북도 의정회 회장의 개회사에 이어 이철우 경북도지사, 배한철 경북도의회의장, 주낙영 경주시장, 이철우 경주시의회의장, 김석기 경주시 국회의원 순으로 축사가 이어졌다.

세미나 주요 내용으로는 고우현 전 경북도의회 의장이 ‘새정부의 지방자치 발전 방안’을 주제로 기조강연을 했다.

이어서 이성칠 금오공대 교수가 ‘지방자치법 개정에 따른 문제점과 대책’에 대해 1주제발표·토론을 하고, 박중보 경운대 교수(전 경북도 의원)는‘지방의회 인사권 독립 문제’와 관련해 제2주제 발표·토론을 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축사를 통해 “이번 세미나에서 의정회원들이 함께 모여 지방자치 및 의회 발전에 대한 소중한 의견을 제시해 준데 대해 감사를 드린다”며“앞으로 개정지방자치법의 원활한 시행과 지방의회법 제정 등 지방의회 위상정립에 도움이 되도록 경상북도가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경주는 신라시대부터 생겨난 화백제도, 부족회의 등 풀뿌리 민주주의의 원칙이 이어져온 의회제도의 기원이 서린 고장이다”며“이런 문화유산의 보고인 경주에서 세미나가 열리게 된 것을 환영하며, 향후 지방자치 및 의회발전의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안원효 경북도 의정회 회장은 개회사에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지금까지 우리 의정회 회원들이 합심하여 지방자치 및 의회 발전을 위해 협조해 주신데 대하여 감사 드린다”며“앞으로 세미나, 토론회 등을 통한 의원들간 소통의 자리를 가끔 마련해, 지방의회와 의원들의 위상 재정립과 지방자치 발전의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세미나 후, 경북도 의정회는 회원들에게 신라문화를 더듬어 볼 수 있는 문화탐방 기회를 제공하고자 천마총 현장을 방문토록 했다. 이를 통해 고분과 유물에 대한 역사의식과 우리문화의 우수성을 일깨워주는 시간을 가지도록 했다.

이날 의정회는 지난 9월 초 태풍 힌남노로 많은 피해를 입은 경주시 주민을 돕기 위해 성금을 모금하여 경주시에 전달했다. 신용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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