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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내달 1일부터 아동급식카드 시스템 전면 개편

황보문옥 기자 입력 2022.10.26 15:17 수정 2022.10.26 16:00

대구시가 내달 1일부터 결식우려 아동들이 편리하게 급식카드를 사용할 수 있도록 급식카드시스템을 전면 개편 시행한다.

결식우려 아동들이 학교 밖에서 식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기존 아동급식카드는 한정된 등록가맹점에서만 사용할 수 있게 돼 있어 메뉴 선택의 제한은 물론, 가맹점 등록 여부를 아동들이 확인하기 어려워 편의점 사용으로 편중되는 등 문제점이 제기돼 왔다.

또 기존 급식카드가 마그네틱형의 차별화된 디자인으로 제작돼 사용이 불편할 뿐 아니라 이용 아동들에게 낙인감을 주고 결제방식의 불편함으로 급식을 포기하는 사례도 발생돼 왔다.

이에 시는 지난 7월부터 급식사업 수행업체를 공모해 신한카드사를 선정했고, 카드사 전 가맹점(일반음식점)에서 급식카드가 사용가능하도록 시스템을 개편했다. 디자인도 신용카드와 동일한 디자인의 IC형 카드로 교체한다.

이번 시스템 개편으로 1000여 곳에 불과했던 아동급식카드 가맹점은 3만여 곳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안중곤 대구 청년여성교육국장은 “최근 외식물가를 고려할 때 1식당 7000원의 급식단가로는 양질의 식사를 하기에는 부족한 부분이 있어 오는 2023년도에는 1식 8000원으로 1000원 인상하기로 결정했다”며, “저소득 가정의 돌봄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황보문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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