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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0일 새벽 서울 용산 이태원 일대에서 의료진과 경찰, 소방대원들이 대규모 압사사고가 발생한 지역을 수습하고 있다.<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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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용산구 이태원에서 29일 심야 시간대에 발생한 압사 사고로 151명이 숨진 가운데 대구교육청이 지역 피해 학생이 있는지 여부를 전수 조사하고 있다.
대구교육청은 30일 오전 학부모에게 문자를 보내 "이태원 압사 참사 관련 피해 학생이 있는 학교 전체 조사 중"이라며 이상 여부를 전해달라고 통보하고 나섰다.
교육청 당국은 이번 참사의 주 희생자가 10~20대 젊은 층으로 전해져 주말을 맞아 대구를 비롯한 전국 각지에서 이태원을 찾았을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보고, 피해 여부 조사에 나선 것이다.
한편 소방당국은 이태원 참사와 관련 30일 오전 9시40분 기준 사망자가 151명, 부상자가 82명(중상 19명, 경상 63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소방당국은 중상자 19명 중 사망자가 더 나올 수 있다고 내다봤다. 소방당국은 수색은 모두 종료했으며 향후 사고 원인을 밝히는 데 중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압사 사고는 3년 만에 처음 열린 '야외 노마스크' 핼러윈에 인파가 몰리면서 일어난 것으로 추정된다.
소방당국은 지난 29일 오후 10시 15분 경 최초 신고를 접수했으며 10시 43분 대응 1단계를, 11시 13분 2단계를, 11시 50분 3단계를 각각 발령했다. 김봉기·황보문옥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