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대경지역의 광공업생산 지표는 희비가 엇갈렸고, 건설·소비지표는 동반 하락했다.
이런 분석은 31일 동북지방통계청의 '9월 대구·경북 산업활동동향'에 따른 것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경북의 지난 9월 광공업생산지수는 74.4로 전년 동월비 5.5% 감소했다. 전월과 비교하면 12.1% 떨어졌다.
자동차(34.4%) 기계장비(14.4%), 전기·가스·증기업(14.1%) 등의 업종에서 증가했다. 1차금속(56.2%), 화학제품(10.7%), 전자부품·컴퓨터·영상음향통신(5%) 등은 감소했다.
대구지역 9월 광공업생산지수는 103.1을 기록해 전년 동월비 15.3% 증가했다. 전월과 비교했을 때는 3.3% 올랐다.
의료정밀광학(72.1%), 자동차(28.2%), 기계장비(15.6%) 등의 업종에서 증가했다. 음료(25.8%), 전기·가스·증기업(5.5%), 식료품(1.7%) 등에서는 하락했다.
9월 경북지역 건설 수주액은 8088억 원으로 전년 동월비 10% 감소했다. 대구지역은 922억 원으로 전년 동월비 82.6% 감소했다. 주요 일반건설업체의 국내 건설공사 수주액 19조 6893억 원 중 대구는 전국 대비 0.5%, 경북은 4.1%를 차지했다.
지난 달 대경 지역의 대형소매점 판매액지수는 동반 감소했다.
경북지역 대형소매점 9월 판매액지수는 84.6으로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했을 때 9.6% 감소했다. 대형마트 판매는 11.8% 떨어졌다. 신발·가방, 의복 등은 증가했지만, 기타상품, 가전제품, 화장품, 오락·취미·경기용품,, 음식료품 등의 상품군에서는 감소했다.
대구지역 대형소매점 판매액지수는 107.8로 전년 동월비 4.3% 감소했다. 백화점 판매는 2.5%, 대형마트 판매는 6.5% 각각 떨어졌다. 기타상품, 오락·취미·경기용품, 의복은 증가했고 가전제품, 신발·가방, 화장품, 음식료품 상품군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봉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