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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경주, '모든 행사 취소·축소·연기'결정

김경태 기자 입력 2022.10.31 14:37 수정 2022.10.31 16:50

공무원 30여 명 참석회의 전 추모·묵념 애도의 시간
주 시장 “모든 행사 안전 재점검, 안전관리 강화”

↑↑ 주낙영 경주시장 등 참석자들이 지난달 31일 오전 경주시청 대외협력실에서 열린 국소본부장회의에서 이태원 참사 희생자들을 위한 묵념을 하고 있다.<경주시 제공>

경주시가 ‘이태원 핼러윈 참사’와 관련해 31일 오전 국소본부장회의 개최에 앞서 희생자를 애도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회의를 주재한 주낙영 시장은 국가애도기간인 오는 5일까지 계획된 모든 행사를 취소·축소·연기할 것을 지시했다.

또 혹여나 있을지 모를 경주시민 피해자 파악과 이에 따른 후속 조치에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했다.

이에 따라 1일 예정된 제11회 성동시장 한마음축제 등 오는 5일까지 예정된 행사의 일정이 취소·축소·연기된다.

특히 오는 5일 경주실내체육관에서 개최 예정인 ‘2022 장윤정 라이브 콘서트’와 관련해서는 행사 주최 측에 일정 조정을 권고 할 예정이다.

주 시장은 “우선 사망자의 명복을 빌며 가족들에게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국가애도기간인 오는 5일 이후 예정된 행사와 관련해서도 행사안전 매뉴얼을 재점검하고 안전관리를 강화한 이후 행사를 개최할 것”을 주문했다.

이어 “경주시는 윤석열 대통령 지시에 따라 오는 5일 24시까지 시청을 포함한 23개 읍·면·동 등 모든 공공기관은 조기를 게양하고, 공무원들도 애도를 표하는 리본을 패용하라”고 지시했다.

정부는 전날 이태원 사고 피해 수습을 위해 용산구 일대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하고 오는 11월 5일 자정까지를 '국가애도기간으로 정했다.

자연재난이 아닌 사회재난으로 특별재난지역이 선포된 것은 이번이 11번째다. 김경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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