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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사설

대구도시철도 1호선 하양~영천(금호) 연장사업

홈페이지담당자 기자 입력 2022.11.02 06:53 수정 2022.11.02 09:08

기재부의 예타조사 통과 땐 2026년 착공한다

현대의 기장 큰 특징은 교통이다. 어느 지역이든 교통이 편해야 살기가 좋은 지역이다. 사람들이 모여들고, 경제발전과 경기활성화의 밑동이 된다. 교통이란 사람, 화물 등의 장소적 이동 즉 수송 및 전달과 관련된 직접·간접적인 모든 행위와 조직 체계를 의미한다. 

교통의 생산물은 보통의 유형재(有形財)와는 다르다. 그 행위의 성과로 동시에 나타나기 때문에 교통용역 또는 교통서비스라는 특수한, 즉시재(卽時財)의 성질을 가진다. 따라서 그 생산이 유형(有形)의 형태를 가지고 있지 않는다. 저장이 불가능하다. 생산과 소비가 동시에 성립된다. 장소적 거리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교통·운수용역이다. 

교통·운수용역의 생산에 사용되는 물적 수단을 교통수단(수송수단) 또는 교통기관(수송기관)이다. 교통수단은 도로·운반기기(運搬機器)·동력(動力)의 3대요소로 구성된다. 교통·운수용역의 질적 수준은 신속성·안정성·규칙성·쾌적성 및 대량수송에 의한 경비절감 등의 지표로 측정한다.

하지만 교통이라도 일상생활에 편의가 우선이다. 비행기나 선박 등은, 일상과의 일부 거리가 있기 때문이다. 일상생활과 가까운 것은 도시철도다. 우리나라의 도시철도는 1974년 서울시에 지하철 1호선이 개통됐다. 

1994년에 설립된 서울시 도시철도공사가 기존의 지하철이라는 명칭 대신 도시철도라는 용어로, 사명(社名)에 도입한 첫 번째 사례이다. 1985년에는 부산시에 1호선이 세계에서 65번째로 개통됐다. 1997년에는 대구시에 1호선이, 1999년에는 인천시에 1호선이, 2004년과 2006년에 광주시·대전시에 각각 1호선이 개통됐다.

대구시에는 3개의 노선이다. 대구도시철도공사는 신속하고 안전한 대중교통수단을 제공한다. 대구시민의 편익도모와 복리증진에 기여함을 목적으로 1995년 11월에 창립했다. 대구시의 경우는 1호선(설화명곡∼안심)과 2호선(문양∼영남대)이 55분, 3호선(칠곡 경대병원~용지)이 48분 소요된다. 

지난 달 31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투자심사위원회를 개최해, 대구 1호선 하양~영천(금호) 연장사업의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 조사 신청을 확정했다. 대구1호선 하양~영천(금호)연장 사업은 지난해 7월 초 제4차 국가 철도망 구축계획에 신규로 반영됐다.

경북도는 조속한 예비타당성 조사 추진을 위해 지난해 12월부터 10개월에 걸친 사전 타당성조사를 마무리했다. 올 9월 말 국토교통부에 예비 타당성조사 대상사업으로 신청한 후 한 달 만에 선정됐다. 이철우 경북 지사가 지역 정치권 등과 협력해, 국토교통부에 예비 타당성조사 조기 진행의 필요성을 지속해서 설득한 결과다. 대구 1호선 하양~영천(금호)연장은 총 사업비 2,052억 원이다. 5.0㎞구간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2024년 12월에 완공 예정인 안심~하양 구간의 도시철도 1호선 연장 사업과도 연결된다.

경북도는 이번 사업이 청년 인재 유입, 일자리 창출, 지역경제 및 관광 활성화 등의 상승효과를 가져 올 대구, 경산, 영천 인근 일대의 광역 교통 혁명으로 기대한다. 향후 기획재정부의 내부 심사를 거쳐 빠른 시일 내 예비 타당성조사 진행 여부가 결정될 전망이다. 경북도는 2024년 상반기에는 기획재정부 예비 타당성 조사를 통과한다. 2025년 하반기에 기본 및 실시 설계를 완료한다. 2026년에 착공에 들어간다는 구상이다.

이철우 경북 지사는 대구1호선 하양~영천(금호)연장 사업이 기획재정부 예비 타당성 조사를 잘 통과해, 조기에 착수될 수 있도록 중앙부처 및 지역 국회의원과 긴밀히 협력해 나간다. 이게 완성되면, 도시간의 행정 경계선은 무의미하다. 물류의 이동에서 자본이 통합한다. 여기서 통합은 바로 살기 좋은 지역으로 만든다. 도시철도의 연장의 목적은 바로 여기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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