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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경제

포항, 외국인 근로자 초청 ‘겨울 어촌 인력난 해소’

차동욱 기자 입력 2022.11.02 07:23 수정 2022.11.02 13:59

과메기·오징어 건조 철 맞아 올 최대 규모 220명 입국
계절근로자 발대식 개최‧사전교육 실시 인력관리 철저

외국인 계절근로자 발대식 모습.<포항시 제공>

포항시가 본격 과메기·오징어 건조철을 맞아 수산분야 외국인 계절근로자 220명을 초청, 본격적으로 어촌 일손 지원에 나섰다.

포항시에서 추진하고 있는 ‘수산분야 외국인 계절근로자 제도’는 어촌의 인력난을 해소하기 위해 포항에 거주중인 결혼이민자의 본국 거주 4촌 이내 가족·친척을 초청해 90일~5개월간 지정된 과메기·오징어 가공업체에서 일할 수 있도록 허용한 제도로 지난 6월부터 본격 추진됐다.

올해는 64개 가공업체에 220명이 배정돼 근로하며, 베트남 186명, 필리핀 17명, 캄보디아 9명, 중국 8명 등 4개국에서 입국했다.

지난 2017년부터 도입돼 5년간 422명의 결혼이민자의 가족이 방문해 근로했으며, 올해는 최대 규모인 220명의 외국인 계절근로자가 입국하는 성과를 달성했다.

포항시는 외국인의 안전한 입국 및 이탈 방지를 위해 지난 31일 포항시청-김해공항 간 차량을 운행해 교통 편의를 제공했으며, 지난 1일 평생학습원 덕업관 대강당에서 외국인 계절근로자 발대식을 개최했다.

이날 발대식에서는 이장식 포항 부시장, 도·시의원을 비롯해 대구 출입국·외국인사무소 포항출장소, 포항구룡포과메기조합, 구룡포오징어건조협회, 전국건해산물유통인협회 구룡포지회, 과메기·오징어 가공업체, 외국인 계절근로자 및 다문화가족 등 4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사전교육을 진행했다.

포항시 관계자는 “지난 2년간은 코로나19 확산 등으로 외국인 계절근로자입국 전면 통제로 수산물 가공업체 인력 수급에 큰 어려움이 있었지만, 올해는 방역수칙 완화 등 해외에서 가족들이 입국할 수 있게 돼 어촌 인력난 해소에 기여하고 가족상봉의 기회도 함께 실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차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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