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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경제

포항, 가을배추 대만에 대규모 수출

차동욱 기자 입력 2022.11.02 07:29 수정 2022.11.02 15:44

400톤 수출계약, 계약분 중 48톤 첫 선적
2019년 16톤 시작으로 매년 꾸준히 수출
죽장 상옥‧합덕‧가사지역 배추수출재배단지

올해 첫 대만 수출길에 오르는 명품 포항 가을배추<포항시 제공>

포항시가 추진해 온 신선농산물 수출시장 확대 노력이 결실을 맺고 있는 가운데, 지난 31일 죽장면 대표작물인 가을배추의 올해 계약분 400톤 중 48톤이 대만으로 첫 수출길에 올랐다.

그동안 포항 배추 수출은 지난 2019년 16톤을 시작으로 2020년 38톤, 2021년 189톤을 캐나다, 홍콩 등으로 수출했으며, 올해는 대만과 400톤 수출계약이 성사, 대규모 수출 활로 개척에 성과를 보이고 있다.

이번에 대만으로 첫 수출을 시작한 배추는 해발 450m 준고랭지 친환경농업지구로 잘 알려진 죽장면 상옥리, 합덕리, 가사리와 올해 처음 재배를 시도하는 신광면에서 생산된 가을배추다.

이번 수출을 계기로 시는 향후 대만, 캐나다, 홍콩뿐 아니라 싱가폴, 태국, 베트남 등 수출시장 다변화 추진은 물론 절임배추 및 김치 수출 확대 추진으로 포항 명품 배추가 해외에서 명성을 떨칠 수 있도록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유욱재 농기센터소장은 “포항 청정지역의 지리적 특성을 살린 배추, 토마토, 쌀 등이 지속적으로 수출 확대될 수 있도록 다양한 시책을 추진하고 있다”며 “시금치, 부추, 토마토, 여름 무, 배추, 쌀, 사과 등 포항의 다양한 강점 수출품목을 개발하고 전문 수출단지로 육성해 농가 소득 창출에 매진하겠다”고 밝혔다.차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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