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승세를 이어가던 대경 지역 소비자물가 상승폭이 주춤하는 모양새를 보이고 있다. 그간 대경지역은 석 달 연속 경북 6%, 대구 5%대 상승률을 보이고 있었다.
이 같은 분석은 2일 동북지방통계청의 '10월 대구·경북 지역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른 것이다.
소비자물가지수는 가구에서 일상생활을 영위하기 위해 구입하는 상품과 서비스의 평균적 가격변동을 측정한 지수며 서울, 부산, 대구 등 40개 지역에서 조사하고 기준연도는 2020년이다.
조사 품목은 상품 및 서비스 458개 품목이며 품목별 가중치는 가계 동향조사 월 평균 소비지출액에서 각 품목의 소비 지출액이 차지하는 비중으로서 1000분비로 산출한다.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10월 경북의 소비자물가지수는 110.34로 9월(6.3%)비 0.1% 포인트, 전년 동월비 6.4% 각각 올랐다.
경북의 소비자물가는 지난 6월(7.2%)부터 7월(7.4%)까지 2개월 연속 7%대를 기록하다 8월 들어 6.5%로 꺾인 후 석 달 연속 6%대 상승률을 보였다.
10월 대구의 소비자물가지수는 109.61로 전월비 0.2%, 1년 전보다는 5.8% 각각 상승했다.
지난 7월 6.5%를 기록하는 등 가파르게 상승하던 대구지역 소비자물가는 8월 5.9%, 9월 5.8% 등 석 달 연속 5%대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김봉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