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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이 29일 오전 대구 북구 경북대학교 경상대 합동강의실에서 '무능한 정치를 바꾸려면'이라는 주제로 특강을 하고 있다. 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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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은 2일 북한이 사상 처음으로 동해상 북방한계선(NLL) 이남으로 탄도미사일 발사한 것과 관련해 "우리 힘으로 게임체인저(game changer)를 확보해야만 한다"며 독자적 핵무장론을 거듭 주장했다.
유 전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북한이 분단 후 처음으로 우리 영해 가까운 곳으로 미사일 도발을 했다.
북의 핵미사일 도발이 언제 우리 영토와 영해를 향할지 모르는 긴박한 안보 상황"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대한민국은 오래 전부터 북한의 핵미사일 협박에 인질이 됐다. 우리의 국방은 북한의 핵공격을 막아내고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데 모든 역량을 총동원해야 한다"며 "재래식 무기만으로는 북핵을 막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유 전 의원은 전날(1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주한미국대사를 만나 '전술핵 재배치는 일고의 가치도 없는 무책임한 이야기'라고 한 발언에 대해 "이 대표야말로 '일고의 가치도 없는 무책임한 이야기'를 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이어 유 전 의원은 "이재명 대표는 답해야 한다. 북한의 핵미사일이 울릉도 서북쪽 바다가 아니라 서울, 부산, 대구, 광주를 공격할 때 무슨 수로 막아낼 건가"라고 되물었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북한은 한미연합 공중훈련 기간 중인 이날 오전 8시51분쯤 강원도 원산 일대 동해상을 향해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 3발을 발사했다.
지난달 28일 동해상으로 SRBM 2발을 쏘며 미사일 도발을 벌인 지 닷새 만이다.
특히 북한이 이날 쏜 미사일 가운데 1발은 울릉도 방향을 향해 날아오다 동해 북방한계선 이남 26㎞ 지점 공해상에 떨어졌다.
북한이 올 들어 동해상을 향해 쏜 미사일이 NLL 이남 수역에 떨어진 건 이번이 처음이다.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