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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르신_주산경기대회<경북도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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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는 지난 2일 포항 UA컨벤션에서 경북평생교육지도자협의회 주관으로 시군 대표 어르신과 자원봉사자 등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2회 경북 어르신 주산경기대회’를 개최했다.
올해 2회째를 맞이한 어르신 주산경기대회는 어르신의 기억력 및 집중력 향상, 치매 예방, 우울증 감소 등 두뇌 건강 증진과 활력 넘치는 노후생활을 위해 평생교육 일환으로 추진하고 있다.
대회 참가자는 지역 15개 시군에서 자체 운영하는 주산교육에 등록하여 교육을 받고 있는 70세 이상 어르신으로 참여 자격을 조정했고, 시군별 예선전을 치른 후 100여 명을 대표로 선발했다,
대회는 개인 및 시군의 명예를 걸고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하는 개인전과 단체전으로 치러졌다.
이번 대회 결과는 개인 부문에서는 김경자(72세, 상주시)어르신이 노익장을 과시하며 발군의 주산 실력으로 최후의 1인으로 남아 대상을 자지했다.
도 양승덕(93세, 포항시)어르신 외 2명이 최우수상 등 총 10명이 수상했다.
단체 부문에서는 대상 상주시, 최우수상 포항시․경산시 등 총 6개 시군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이외 고령 어르신 5명에게는 장수패를 수여해 어르신들의 평생교육 문화 확산과 배움을 통한 성취감 고취라는 대회 의미를 더했다.
장수상 대상자 최수자(89세, 구미)어르신은 “손가락으로 주판을 놓고 있으면 시간 가는 줄도 모르고, 배우는 재미도 쏠쏠하다. 이 나이에 이렇게 대회까지 나왔으니 자식들에게 큰 자랑거리가 생겼다”고 말했다.
한편, 경북평생교육지도자협의회의회는 23개 시군의 강력한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2700여 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으며, 어르신 주산경기대회, 어르신 골든벨, 평생교육지도자 역량강화 등 다양하고 특화된 사업뿐만 아니라 평생학습을 통한 마을공동체 회복에도 앞장서고 있다.
허윤홍 경북도 교육정책과장은“이번 대회가 두뇌 건강을 유지하고 소중한 추억도 만드는 좋은 기회가 됐으면 한다”며 “도는 앞으로도 배움을 통해 어르신들이 행복한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더 많이 고민하고 더 세심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신용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