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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정치

與·野, 모처럼 봉화광산 구조 한목소리 '환영'표시

김봉기 기자 입력 2022.11.06 10:03 수정 2022.11.06 10:03

정진석 "불굴 의지로 사투벌인 생존자에 위로·감사"
이재명 "모두의 염원과 노력이 만든 기적 같은 일"

↑↑ 정진석 국힘 비상대책위원장(오른쪽)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뉴스1>

그동안 국정 현안을 두고 평행선을 달리며, 불협화음으로 일관했던 정치권이 모처럼 한 목소리를 냈다.

여야는 지난 5일, 봉화군 아연 채굴 광산 매몰 사고로 고립됐던 두 광부가 4일 늦은 시각 사고 발생 221시간 만에 구조됐다는 소식에, 한목소리로 환영의 뜻을 밝혔다.

정진석 국힘 비대위원장은 이날 오전 페이스북에 "춥고 어두운 곳에서 불굴의 의지로 사투를 벌이다 살아 돌아오신 두 분께 진심 어린 위로와 감사를 드린다"며 생환 소식을 축하했다.

정 비대위원장은 매몰자 구조에 힘쓴 구조 당국에도 "밤낮없이 최선을 다해 구조작업에 나서줬던 소방청 구조대, 광산 구조대, 시추대대 군 장병 여러분 정말 수고 많으셨다"고 격려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도 페이스북을 통해 "봉화 광산 붕괴 사고로 고립됐던 실종자 두 분이 무사히 가족 품으로 돌아오셨다"며, "모두의 염원과 노력이 만들어낸 기적 같은 일"이라고 환영했다.

이 대표는 "캄캄한 지하 갱도에서의 열흘, 긴 시간 이겨내 주셔서 참으로 고맙다"며 "구조작업에 힘을 쏟아주신 소방 당국 관계자들께도 감사의 말씀 전한다"고 덧붙였다.

이정미 정의당 대표도 이날 오전 페이스북에 "칠흑 같은 폐쇄 공간 안에서 그 시간을 버티고 이겨냈다. 봉화 채굴광산 매몰 사고에 고립됐던 광부 두 분이 무사히 생환했다"며 "221시간 만의 기적"이라고 환영의 뜻을 밝혔다.

이 대표는 "기업의 구조 신고는 늦었고, 반복되는 사고 속에서도 재발방지책이 제대로 마련되지 못했다"며 "정부는 위험 업무를 담당하는 기업 현장에 대한 안전대책에 소홀했다"고 지적했다.
김봉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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