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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정치

포항 시의원, 골프에 술판까지

차동욱 기자 입력 2022.11.06 10:16 수정 2022.11.06 10:16

이태원 참사 애도기간 중

일부 포항시의원의 부적절한 행동이 시민 여론의 도마에 올랐다.

이는, 이태원 참사로 인한 국가 애도기간 중 포항 시의원이 골프를 치고 술판을 벌였다는 것.

정부는 이태원 참사로 지난 30일~5일 24시까지 1주 간을 국가 애도기간으로 선포해 운영하고 있었다. 관공서는 물론 일반 기업체, 시민들도 축제와 행사를 자제했다.

이런 상황에서 포항시의원 A씨가 지난 1일 남녀(4대 4)가 함께 골프 라운딩을 하고, 같은 날 오후 포항 남구 대잠동의 식당에서 술자리도 가진 것으로 확인됐다.

이런 소식을 접한 포항시민 B씨(남·62세)는 "시 의원이 국가 애도기간을 망각하고 골프도 모자라 술자리까지 가진 것은 시민에게 지탄받아야 마땅하다"고 일갈했다.

한편 이에 대해 A의원은 "골프장에 간 건 맞다"며, "저녁식사 자리에는 월례회라 잠깐 인사하러 간 것이다. 평소 술을 못해 음주한 것은 아니지만 미안하게 됐다"고 해명했다.

A의원과 저녁 술자리를 함께한 C씨는 "A의원이 온 건 맞지만 정기 모임 행사에 잠시 온 것 뿐, 술은 마시지 않았다"고 전했다. 김봉기·차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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