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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경제

포항 영일만항 중고차 수출기지 ‘뜬다’

신용진 기자 입력 2022.11.07 10:17 수정 2022.11.07 16:20

경북·포항·영일신항만·대우로지스틱스 등 업무협약

↑↑ 왼쪽부터 김진규 포항영일신항만(주) 대표이사, 김현수 (주)씨아이지해운 대표이사, 김인호 (주)대우로지스틱스 대표이사, 이강덕 포항시장, 백인규 포항시의장, 이달희 경북 경제부지사, 박용선 경북도의회 부의장, 김정균 (주)삼주마리타임 대표이사.<포항시 제공>

경북도가 7일 포항시청 9층 회의실에서, 포항영일만항 중고자동차 수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경북도와 포항시, 포항영일신항만, 대우로지스틱스, 씨아이지해운, 삼주마리타임이 협약에 참여했다.

포항지방해양수산청, 경북 도의회, 포항 시의회, 포항항만물류협회에서도 참석했다.

이번 협약에 참여한 기업들은 포항영일만항의 적극적 이용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고, 포항영일신항만 및 경북도와 포항시는 포항영일만항 이용을 위한 제반시설 마련 및 행정적 지원을 뒷받침하기로 했다.

중고자동차 수출은 지난 9월 첫 출항을 시작으로 지난 10월까지 총 3 항차(총 3204대)의 선적을 차질 없이 진행했다.

작업자의 숙련도 향상 등 자동차전용선을 이용한 수출이 능숙해진다면 점차적으로 항차 당 선적 차량수의 증가와 수출국의 확대도 전망된다.

아울러, 중고자동차 부품관련 업종, 수리업 등의 단지 조성과 수출 중고자동차 경매장 형성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이바지 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경북도와 포항시는 포항영일만항의 활성화라는 하나의 목표를 위해 행정적인 지원 및 협의 등 상호 협력해 오고 있으며, 향후 선적량의 증가와 항만 활성화를 위해 계속 지원 할 방침이다.

이강덕 시장은 “영일만항은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항과 가까운 지리적 이점이 있고 영일만항 배후에 넓은 항만부지가 있음을 강조하며 중고자동차 수출의 최적의 항만이다”며 “코로나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물동량이 급감한 영일만항에 큰 도움이 될 물동량으로 신규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했다.

이달희 경북 경제부지사는 “이번 업무협약이 단순 수출 물동량의 증대뿐 아니라 파생적으로 발생되는 산업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며 “이로 인해 수많은 일자리 창출과 더불어 포항영일만항의 활성화에 우리 모두 힘을 모으자”고 당부했다. 

한편 영일만항을 이용하기로 결정한 ㈜대우로지스틱스는 영일만항 개장과 함께 물류센터 건설, 자동차 KD(분해·수출·통관방식)물동량 유치 및 포스코 선재 컨테이너화로 항만 초기 영일만항 물동량 확보에 기여했고 수출 중고자동차 하역작업을 총괄 관리하게 된다.

㈜삼주마리타임은 자동차 전용선 6대를 보유한 중견선사로 포워더인 ㈜씨아이지해운과 함께 2021년 중동, 지중해 등에 14만6,000대의 중고자동차 및 중고장비를 운송한 바 있다.
신용진·차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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