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대경지역 취업자 수가 전년 동기비 증가해, 고용률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분석은 9일 동북지방통계청이 발표한 '10월 대구·경북 고용동향'에 따른 것이다.
고용동향은 대구 1800여 가구와 경북도 2200여 가구에 상주하는 만 15세 이상 인구를 대상으로, 매월 15일이 속한 한 주간의 경제 활동상태를 파악하는 경제 활동인구 조사 결과를 분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경북의 지난 달 취업자는 149만 3000명으로 전년 동월비 4만 3000명(3%) 증가했다. 남자는 1만 3000명(1.5%), 여자는 3만 명(5%) 각각 늘었다.
고용률은 전년 동월비 1.4%p 상승한 64.2%로 조사됐다. 남자는 73.3%로 0.4%p, 여자는 55%로 2.3%p 각각 올랐다. OECD 비교 기준인 15~64세 고용률은 전년 동월비 2.1%p 오른 69%로 집계됐다.
경북의 임금근로자는 3만 9000명(4.3%), 비임금 근로자는 5000명(0.8%) 각각 늘었다. 임금 근로자 중 상용 근로자는 3만 6000명(5.7%), 임시 근로자는 5000명(2.3%) 증가했지만, 일용근로자는 2000명(3.6%) 감소했다.
지난달 실업률은 전년 동월비 0.6%p 상승한 2.3%로 조사됐다. 남자는 0.5%p 오른 2.4%, 여자는 0.6%p 상승한 2.1%를 기록했다.
경북의 실업자 수는 3만 5000명으로 전년 동월비 1만 명(40.2%) 증가했다. 남자 실업자는 5000명(32.7%), 여자도 5000명(52.2%) 늘었다.
한편 대구 취업자는 123만 4000명으로 전년 동월비 2000명(0.1%) 늘었다. 남자는 6000명(0.8%) 감소했고 여자는 7000명(1.3%) 증가했다.
임금 근로자는 전년 동월비 2만 2000명(2.3%) 증가했지만, 비임금 근로자는 2만 명(7.1%) 줄었다.
전년 동월비 임금 근로자 중 상용근로자는 2만 1000명(3.1%), 임시 근로자는 6000명(2.6%) 증가했지만, 일용근로자는 5000명(7.6%) 감소했다.
고용률은 59.5%로 전년 동월비 0.5%p 상승했다. 성별로 보면 남자는 69%로 같았고, 여자는 50.7%로 1.1%p 상승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비교 기준인 15~64세 고용률은 67%로 전년 동월비 0.7%p 올랐다.
지난달 실업자 수는 3만 명으로 전년 동월비 2000명(6.1%) 늘었다. 남자는 1만 7000명으로 1000명(5.8%), 여자는 1만 3000명으로 1000명(5.7%) 각각 증가했다.
실업률은 2.3%로 전년 동월비 0.1%p 올랐다. 남자와 여자 모두 2.3%로 0.1%p 각각 상승했다. 김봉기·황보문옥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