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내년도 낙동강수계 주민지원 특별지원사업으로 6개* 시군 7개 사업이 선정돼 낙동강수계관리기금으로 사업비 30.4억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경주,김천,안동,청도,예천,봉화
특별지원사업은 낙동강수계 주민지원사업을 시행하고 있는 시군* 중에서 수질개선 및 주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는 대규모․광역적 우수 사업을 대상으로 공모를 통해 발굴·지원하고 있다. * 낙동강수계법 제23조에 따라 주민지원사업을 시행하는 23개 시군 - 경북(13개시군, 포항,경주,안동,김천,영천,경산,군위,의성,청송,영양,청도,예천,봉화), 대구(동구), 울산(울주), 경남(8개시군, 진주,사천,밀양,양산,하동,산청,거창,합천)
이번 사업 선정을 위해 낙동강수계관리위원회(사무국 낙동강유역환경청)는 지난 6월말부터 4개월간 해당 시군을 대상으로 우수 사업을 공모했다.
오염물질 정화효과가 높은 친환경 사업, 지속적인 소득창출이 가능한 소득증대사업 및 지역주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생활환경개선사업을 우선 고려해 관련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선정평가위원회(위원장 낙동강유역환경청 유역관리국장, 총 10명) 심사를 통해 사업의 타당성, 실현 가능성, 주민 만족도 등을 고려해 선정했다.
이번에 선정된 6개 시군 중 경주는 내남면 상신리 일원에 조성 중인 신농업혁신타운 내에 친환경 영농실현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친환경 식물영양센터 조성사업’을 총 사업비 35억원(기금 14억원, 시비 21억원)을 투입한다.
또 안동의 경우 2개 사업이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으며, 우선 ‘안기복개천 생태물길복원사업’은 총 사업비 20억원(전액 기금)으로 생태하천복원사업과 연계해 생태적 건강성 회복을 최우선으로 수질개선과 생태계 기능을 복원하는 데 중점을 둬 2025년까지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친환경 유용미생물(EM) 보급사업은 올해 특별주민지원사업으로 9000만원(기금 6300만원, 시비 2700만원)을 확보해 추진 중이며 내년에는 기금 7700만원을 추가로 확보하면서 수질개선과 주민들의 환경의식 개선 함양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천 부항댐 상류유역 수질개선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사업임을 선정평가위원들에게 역설(力說)해 선정된 ‘부항면 사등․월곡리 소규모 마을하수도 설치사업’은 2025년까지 총 사업비 43억원 중 우선 내년도 실시 설계비를 기금에서 1.5억원을 지원받아 추진한다.
청도 ‘운문면 방지리 하수관로 정비사업’은 ‘23년도 총 사업비 15억원 중 기금 13.2억원을 지원받아 하수미처리구역이면서 유동인구가 많은 운문댐 직하류 방지리 집단시설 지구 일원에 분류식 하수관로를 설치한다.
지역주민 농가소득 증대를 위해 선정된 예천 ‘저온저장고 확충 및 태양광발전시설 증설’사업은 내년도 전액 기금(1억4천4백만)으로 지원받아 추진한다.
봉화 명호면 관창리 일원에서 추진하는 관창리 마을환경 개선사업은 내년도 총 사업비 2.5억원으로 가드레일과 가로등 설치, 가로수길 조성, 소공원 조성 및 마을회관 보수 등을 통해 지역주민에게 복지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최영숙 경북도 환경산림자원국장은“선정된 사업들의 원활한 추진뿐만 아니라 시군 및 지역주민들과의 지속적인 소통과 협력을 통해 주민지원사업 시행 취지에 부합하고 지역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신규 사업을 지속해서 발굴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신용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