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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영천서 제1회 전국 시조창 경연대회

김경태 기자 입력 2022.11.15 14:35 수정 2022.11.15 14:35

포은 정몽주 고향서 시조창 향연 펼쳐
제5회 회원 정기 발표회도 함께 열려

↑↑ 영천 임고서원 대강당 전경<영천시 제공>

사단법인 대한시조협회 영천시지회는 오는 17일 9시부터 임고서원 충효문화수련원 대강당에서 ‘제1회 전국 시조창 경연대회’를 개최한다.

경연 종목은 평시조, 사설시조, 질음시조, 명창 4개 부문이다.

시조창은 고려 말 사대부들이 삶의 여유와 여백을 담아 긴 호흡으로 엮어 시조 시에 곡을 올려 부른 노래로, 느림의 미학이라 불리며 독창적이고 예술성이 돋보이는 소중한 전통문화유산이다. 포은 정몽주 선생의 ‘단심가’와 퇴계 이황 선생의 ‘청산은 어찌하여’ 등이 있다.

성영관 대한시조협회 영천시지회장은 “전국 각지에서 대회에 참가하러 오시는 시조 동호인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앞으로도 시조의 계승·발전과 후학 양성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전했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포은 정몽주 선생의 얼과 혼이 담긴 임고서원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를 통해 시조창의 매력이 널리 알려질 것이다”며“한 곡의 시조에서 4~5가지의 각기 다른 분위기를 느껴보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김경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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