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경찰, 수능 112신고 11건 접수
대구경찰, 수험생 편의 20건 제공
수능 전·후 청소년 선도·보호 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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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일 오전 울산여고 앞에서 경찰차를 타고 온 수험생이 입구로 뛰어가고 있다. <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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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일이면, 관례처럼 시간에 쫒긴 수험생이 주변의 도움으로 헐레벌떡 수험장에 도착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올해도 예외는 아니었다.
이들을 도우는 최일선에는 늘 경찰이 있었다.
우선 경북경찰청은 17일, 수험생을 위해 교통편의를 제공하는 수험생 도우미 역할을 톡톡히 했다.
경찰은 수험생 편의 제공을 위해 이날 도내 22개 시·군 74개 시험장 주변 및 교통 혼잡지역에 경찰관·모범운전자 등 707명과 순찰차·싸이카 181대를 배치했다.
이날 오전 9시 기준 수능 관련 112신고는 총 11건 접수됐다. 이중 차량 정체 해소 및 수험생 수송 도움 요청이 각각 3건으로 가장 많았다.
대구경찰청은 수능일인 17일 수험생을 위해, 총 20건의 교통편의 등을 제공한 것으로 집계됐다. 경찰은 이날 총 18건의 수험생 교통 편의를 제공했다.
특히 경찰은 이날 오전 6시부터 교통경찰 등 615명(경찰 380명, 모범·녹색 235명), 순찰차 102대, 싸이카 12대를 투입해 수험생 특별 교통관리를 실시했다.
경찰은 수험생 입실에 차질이 없도록 주변 간선도로·교차로 및 시험장 입구에 교통경찰 등을 배치해 교통소통 관리를 실시하고, 수험생을 시험장 정문 앞 200m 부근에서 하차시켜 도보로 시험장에 입장하도록 했다.
또한 대경 경찰은 수능 전·후 청소년 선도·보호 활동도 전개한다.
이번 활동은 수능 후 청소년이 학업 긴장에서의 해방감으로 음주·흡연, 신분증 부정 사용 등 일탈과 범죄행위에 노출될 우려가 있음에 따라 이를 예방하기 위해 마련됐다.
경찰은 학교와 협조해 학생·보호자를 대상으로 청소년 유해환경 접촉금지 및 신분증 부정행사 등 범죄행위 예방에 대해 안내한다.
아울러 지자체·청소년 관련 단체와 함께 청소년 유해업소 대상, 술·담배·유해매체물 판매, 청소년 이성 혼숙 묵인·방조 행위, 청소년 출입·고용 등 청소년 보호법 위반 행위를 집중 점검·단속한다.
경찰 관계자는 "청소년을 각종 유해환경으로부터 보호하고 건강하게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수능 이후 이어지는 동계방학(졸업)기간에도 지속적으로 실시 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김봉기·황보문옥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