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종합뉴스 사회

'한산한' 달라진 수능 고사장 풍경

이재명 기자 입력 2022.11.17 12:36 수정 2022.11.17 16:57

코로나 방역완화에도 후배들 응원문화 사라져

↑↑ 17일 오전 수학능력시험을 앞둔 칠곡군 순심여고 완화된 방역기준에도 학교앞은 차분하고 한산했다.<칠곡군 제공>

2만여 명이 일제히 대학수학능력시험에 응시한 경북에서는 방역 완화에도 고사장 주변은 차분하고 한산한 모습을 보였다.

3년간 지속된 코로나가 후배들의 응원 목소리로 시끌벅적하던 고사장의 풍경을 바꾸었다.

17일 오전 수학능력시험을 앞둔 경북 칠곡군 순심여고 앞.

세 번째 코로나 수능에 수험생들은 담담한 모습이었다.

수험생들은 편안한 복장에 가방을 메고 평소처럼 등교하는 것처럼 고사장 정문을 들어섰다.

후배들의 열띤 응원전 없이 몇몇 선생님과 학부모의 수험생 배웅만 이어졌다.

이날 김재욱 칠곡군수는 순심여고에 마련된 고사장을 찾아 먼발치에서 손을 흔들며 수험생을 격려했다.

김 군수는“혹여 수험생에게 부담이 될까 먼발치에서 응원했다”며“3년간 코로나 상황 속 수능을 치렀기 때문에 올해도 무사히 시험을 치를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담대하고 침착하게 시험에 임해 최선의 결과를 얻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송미혜 순심여고 교장은“차에서 내리지 않은 채 배웅하거나 보호자 없이 친구나 혼자서 고사장을 찾는 학생이 늘었다”며“시험장 학교는 학생들이 안전하게 수능을 볼 수 있도록 철저하게 준비했다”고 전했다. 이재명 기자


저작권자 세명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