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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사회

경북 도내 골프장 농약 불검출 ‘안전’

신용진 기자 입력 2022.11.17 15:14 수정 2022.11.17 15:21

54개 골프장 하반기 농약잔류량 실태조사

↑↑ 골프장_토양_시료채취<경북도 제공>

경북도가 시·군 합동으로 지역 골프장의 농약잔류량 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 고독성과 잔디 사용금지 농약이 ‘불검출’됐다.

경북 보건환경연구원은 하반기(우기:7월~9월) 실태조사에서 상반기대비 김천 포도CC가 18홀에서 27홀로 증가한 지역 54개 골프장의 토양(그린, 페어웨이) 및 수질(최종방류구, 연못) 시료 총 493건을 대상으로 고독성 농약(3종), 잔디사용금지 농약(7종), 사용 허가된 농약(20종)의 농약 잔류량을 조사했다.

조사 결과, 모든 골프장에서 사용이 금지된 고독성 및 잔디사용금지 농약은 검출되지 않았다.

또 골프장 잔디의 갈색잎마름병, 동전마름병 등 방제를 위해 사용하는 사용허가 농약(아세페이트 등 9종)만 미량 검출됐다.

이번 실태조사를 통해 지역 54개소 골프장은 농약 사용안전 기준을 철저히 준수하며 안전하게 관리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골프장 농약잔류량 실태조사는 건기와 우기로 나눠 연간 2회 불시에 실시하고 있다.

검사 결과는 도와 시·군 담당부서에 통보하고 시·군에서는 토양지하수정보시스템에 결과를 입력해 환경부에서 입력결과를 검토해 결과를 확정 공개한다.

농약 30종을 검사해 고독성 농약이 검출되면 1000만 원이하, 잔디사용 금지농약이 검출되면 100만 원이하 과태료를 부과하고 있다.

백하주 경북 보건환경연구원장은 “경북은 청정하고 쾌적한 백두대간과 자연경관이 우수해 전국에서 경기, 강원 다음으로 많은 골프장을 운영하고 있다”며 “코로나19로 골프장 이용객들이 증가하고 있다. 이용객, 종사자 및 인근 주민의 안전을 위해 신속하고 정확한 검사로 친환경적 골프장을 조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신용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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