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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경제

경북, 중소형 사과로 동남아 새 수출트렌드 앞장

신용진 기자 입력 2022.11.20 10:33 수정 2022.11.20 13:57

피크닉, 루비에스, 황옥 등
중소형 수출용 사과 홍보

수출용_사과_동남아_홍보 모습.<경북도 제공>

경북농기원과 사과수출농업기술지원단은 지역에서 생산한 중소형 사과 품종을 동남아 현지 수출업체와 유관기관 관계자에게 홍보, 현장에서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지난달 말 한-베 수교 30주년을 기념해 이철우 경북 지사를 단장으로 하는 대표단이 베트남과 태국을 방문한 기간, 현지에서 지역 수출용 사과를 홍보했다.

이번에 홍보한 수출용 사과 품종 ‘피크닉’, ‘루비에스’, ‘황옥’은 농촌진흥청에서 육성하고 경북도에서 집중적으로 재배를 권장하고 있는 품종으로 현재 5ha정도의 면적에서 65농가가 참여하고 있다.

이 사과 품종은 9월 하순에 수확을 하는 220g 내외의 중간 크기의 중소과형으로, 당도는 14°Brix로 높고 새콤달콤한 맛으로 한 번에 먹을 수 있는 품종들이다.

그간 경북농기원과 사과수출농업기술지원단에서는 동남아에 사과를 수출하는 선진국(뉴질랜드, 미국 등)들은 품종이 다양하고 신품종에 대한 현지 홍보를 강화하고 있는 현실로, 우리 품종을 2015년부터 현지 국가별(러시아, 대만,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소비자 시식회 및 바이어 설문조사 등 수출에 적합한 품종을 찾기 위해 노력했다.

그 결과 ‘피크닉’등 3품종을 선발했고 예천 등에서 특화 재배하도록 유도하고 식재 면적을 확대해 왔다.

또 지난해에는 프리미어급 사과 브랜드 '경북 피크닉사과'와 관련 소포장 디자인도 개발해 싱가포르에 수출했다.

신용습 경북 농기원장은 “이번 태국, 베트남에서의 홍보는 그간 대과 위주 품종에서 한 입에 먹기 좋아하는 현지 소비자의 입맛에 맞춰 중소과형으로 바꿔 다양한 품종을 소개하는데 의미가 있다”며 “경북 사과의 우수성을 동남아 소비자에게 꾸준히 알려 수출길이 열릴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신용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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