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적으로 지방 인구 소멸이 새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지난 3분기 대구 경북도 전입인구보다 전출인구가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더욱 우려스러운 것은 대구는 2102명, 경북은 2279명의 20대 인구가 빠져나가, 인구 감소의 대부분을 차지한다는 것이다.
이런 현상은, 21일 동북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022년 3분기 대경권 경제 동향'보고서의 분석에 따른 것이다.
보거서에따르면 지난 3분기, 경북지역 인구는 전입보다 전출이 많아 2826명 순유출 됐다. 연령대별로 보면 20대가 2279명으로 가장 많았다. 30대(729명), 10대(619명) 등의 순이었다. 순유입은 50대가 651명으로 가장 많았고, 60대(553명), 70대 이상(67명) 등의 순이었다.
시·군별로 보면 포항시가 1291명으로 가장 순유출이 많았고 구미(1232명), 문경(582명)등 순이었다. 그러나 경산(857명), 예천(279명), 영천(126명) 등은 순유입이 많았다.
3분기 대구지역 인구도 전입보다 전출이 많아 2814명이 순유출 됐다. 20대(2102명), 50대(438명), 60대(362명)등 순으로 순유출이 많았고, 10대 미만(353명)은 순유입 됐다.
구·군별로 보면 북구가 2009명으로 가장 많이 순유출됐고 수성(1294명), 달서(449명) 등 순이었다. 그러나 남구(944명), 중구(257명), 서구(213명)등은 나열 순으로 순유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김봉기·황보문옥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