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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정치

“文출구조사 1위는 국민의 힘”

뉴시스 기자 입력 2017.05.09 22:31 수정 2017.05.09 22:31

세월호 참사 유가족, 박수치며 환호세월호 참사 유가족, 박수치며 환호

세월호참사 유가족들은 9일 방송 3사의 대통령 선거 출구조사 결과에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1위로 나타나자 박수를 치며 환호했다.유가족 10여명은 이날 오후 8시께 안산시 세월호 정부합동분향소 앞 유가족대기실에서 TV 화면을 통해 출구조사 결과를 지켜봤다. TV 화면에는 문재인 41.4% , 홍준표 23.3%, 안철수 21.8% 등 후보들의 지지율이 나왔다. 고 김수진(단원고 2학년)양의 어머니 남영미(53)씨는 "출구조사 결과(문재인 후보 1위)는 세월호 진상규명에 대한 국민의 힘이 모여 만들어진 것"이라며 "문 후보가 당선되면 유가족들이 더욱 힘을 낼 것"이라고 말했다.고 권지혜(참사 당시 단원고 2학년)양의 어머니 최정숙(52)씨는 "유가족과 함께했던 문 후보가 당선되기를 기대해왔다"며 "개표 최종 결과에서 출구조사 지지율보다 더 높은 결과가 나오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고 권순범(단원고 2학년)군의 어머니 최지영(53)씨는 "문 후보의 출구조사 지지율이 50%를 넘길 것으로 예상했는데, 그렇게 나오지 않아 다소 아쉬움이 있다"며 "문 후보가 당선되면 세월호참사 진상규명이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유가족들은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는 세월호참사의 문제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며 "홍 후보의 지지율은 최종 개표 결과에서 더 낮아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이날 유가족대기실에는 더불어민주당 고영인 안산단원갑 지역위원장, 손창완 안산단원을 지역위원장, 시·도의원, 당원 등 10여명이 방문해 유가족을 격려하고, 출구조사 결과를 반겼다.고영인 위원장과 손창완 위원장은 "문 후보의 당선은 확실하다"며 "대통령 당선 결과가 나오면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은 세월호 진상규명에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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