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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韓 문향의 고장 ‘영양문학·문화축전’

홈페이지담당자 기자 입력 2022.11.27 01:58 수정 2022.11.27 01:58

석보면 두들마을 이병철 시인 시비 건립

↑↑ 영양문학문화축전 개최<영양군 제공>

영양군은 영양문화원 주관으로 지난 25일 오후 2시 장계향문화체험교육원에서 ‘영양문학·문화축전’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전통문화와 향기가 넘치는 두들마을에서 영양 출신 시인 풍림 이병철 시인의 ‘나막신’시비 제막식과 이하석 시인, 공광규 시인이 이병철 시인과 당시 활동했던 문인들에 대해서 강연했고, 이위발 시인이 영양출신 문인들에 대해서 강연을 진행했다. 그리고 시화전, 시낭송, 시시노래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이어졌다.

이병철 시인은 과거 일제강점기 시절 한국을 대표하는 서정시인으로 1943년「낙향소식」이라는 시를 통해 등단하였으며, 이후 1950년까지 「나막신」, 「거리에서」, 「묵밭」과 같은 주옥같은 시를 통해 현대문학의 선구자로서, 특히 「나막신」이라는 시는 1950년 이전 최초의 국정교과서에 수록된 바가 있다.

김경종 영양문화원장은“이병철 시인은 절제되고 아름다운 시의 언어를 통해 각박한 사회를 살아가는 현대인의 지친마음을 정화하고 위로를 주고 있다”며“그렇기에 오늘 이 행사를 통해 잊혀진 이병철 시인을 재조명하고 기억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승환 영양부군수는“우리 영양군은 한국을 대표하는 문향의 고장이며, 특히 이 곳 영양군 석보면 두들마을에 이병철 시인 시비 건립을 통해 항일시인 이병철 시인을 재조명하고 지역 문학의 위상을 높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며“또한 경북북부지역의 문학들과 연계될 수 있는 거점 역할을 담당하며, 지역 문학의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권영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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