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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정치

‘韓·美-韓·中정상회담 조속 개최’

뉴시스 기자 입력 2017.05.11 20:45 수정 2017.05.11 20:45

文대통령, 트럼프·시진핑 美·中 정상과 통화文대통령, 트럼프·시진핑 美·中 정상과 통화

문재인 대통령은 취임 첫날인 지난 10일 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한미동맹은 우리 외교안보 정책의 근간이었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밤 10시30분부터 약 30여분간 서대문 홍은동 사저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전화를 받고 이같이 말하며, "트럼프 대통령께서 북한 도발 억제와 핵문제 해결에 대해 여러 안보 사안 중 높은 우선순위를 부여한 것을 높이 평가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와 관련해 “북한 핵 문제는 어렵지만 충분히 해결할 수 있다.”고 말했다.문 대통령은 "가장 빠른 시일 내에 특사 대표단을 파견하겠다."며 "가급적 빠른 시일 내에 워싱턴을 방문해, 트럼프 대통령님과 직접 만나 허심탄회하게 의견을 교환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제안했다.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과 미국과의 동맹관계는 단순히 좋은 관계가 아니라 '위대한 동맹 관계'."라며 "문 대통령께서 조기에 방미하시어, 한미 정상회담을 갖게 되기를 희망한다."고 화답했다. 이어 "문 대통령님의 미국 방문을 공식 초청하겠다."며, "오시면 해외 정상으로서의 충분한 예우를 갖춰 환영하겠다. 우리 두 사람의 대통령 선거 승리를 같이 축하하자."고 화답했다. 또 중국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도 이날 문재인 대통령과 전화통화를 하면서 양국관계 발전에 대한 기대감을 표명했다. 중국 중앙(CCTV)와 중국 외교부 공식 사이트에 따르면 시 주석은 이날 통화에서 문 대통령에게 당선 축하인사를 전하고 "중국과 한국은 가까운 이웃이자 지역 내 중요한 국가"라며 "양국 관계를 건강하고 안정적으로 발전시키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시 주석은 또 "한중 양국은 수교 25년 동안 중대한 성과를 거뒀고 이를 소중히 여겨야 한다"면서 "양국은 수교 당시 초심으로 돌아가서 중대한 우려와 정당한 이익을 상호 존중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에 대해 문 대통령은 "한중 관계에 대한 시 주석의 평가를 공감한다"면서 "한국은 한중 관계를 고도로 중시하고 중국과 함께 양국 협력 관계 수준을 높이며 실용적 전략동반자 관계를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화답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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