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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7년 한 푼다' 시카고 컵스, 채프먼 영입

세명일보 기자 입력 2016.07.26 19:42 수정 2016.07.26 19:42

미국 메이저리그(MLB) 시카고 컵스가 세계 최고의 광속구 투수 아롤디스 채프먼(28)을 영입했다.ESPN 등 미국 현지 언론과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26일(한국시간) 컵스가 특급 유망주 글레이버 토레스와 최근 뉴욕 양키스에서 데려온 애던 워런 등 4명을 내주고 양키스의 마무리투수 채프먼을 영입했다고 전했다. 컵스가 107년 만의 한을 풀기 위해 승부수를 던진 것이다. 25일 현재 컵스는 59승38패로 메이저리그 전체 승률 1위(승률 0.608)를 달리고 있다. 시즌 후반 추격을 허용하지 않기 위해 유망주 4명을 주고 양키스의 광속구 투수 채프먼을 데려와 뒷문을 보강했다. 컵스는 지난 1909년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한 후 107년간 우승을 하지 못했다. 올해 막강한 전력을 바탕으로 오랜 숙원을 풀기 위한 기회를 잡은 것이다. 쿠바 출신의 채프먼은 지난 2010년 신시내티 레즈에서 데뷔했다. 최고구속 170㎞의 광속구를 앞세워 메이저리그 최고의 마무리 투수로 자리잡았다. 통산 22승20패 166세이브 팽균자책점 2.16을 기록했다. 양키스로 이적한 올해 동거녀 폭행 문제로 30경기 출장정지를 당하고도 3승20세이브 평균자책점 2.01의 호성적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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