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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세균 득실’…장염 주의보

세명일보 기자 입력 2016.07.03 19:52 수정 2016.07.03 19:52

구토·설사·복통·발열 증상…심해지면 탈수 심화 등구토·설사·복통·발열 증상…심해지면 탈수 심화 등

최근 여름철 무더위로 세균 번식이 활발해지면서 장염이 자주 발생하고 있다. 의료계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심평원) 등에 따르면 여름철 장염이 증가하는 이유는 고온 다습한 날씨로 음식이 쉽게 상하기 때문이다. 무더운 날씨로 변질된 음식을 섭취하거나 청결하지 않은 위생상태에서 조리한 음식물을 섭취하면 포도상구균, 살모넬라균, 대장균 등 식중독균이 인체내로 들어와 감염을 일으킨다심평원이 2010~2014년 심사결정자료(건강보험 및 의료급여)를 분석한 결과 5년간 장염(질병코드 A00~09) 진료인원은 연평균 4.9% 증가했다.연도별로는 2010년 398만3985명, 2011년 436만3486명, 2012년 489만5396명, 2013년 532만7282명으로 매년 증가추세를 보이다가 2014년에는 482만9363명으로 감소했다. 5년간 전체 감연환자는 약 21%(85만명) 증가한 셈이다.이에 따른 총진료비도 2010년 약 2676억원에서 2014년 약 3622억원으로 4년 사이에 약 945억원(35.3%)이 증가하면서 연평균 7.9%의 증가율을 보였다.장염에 감염되면 구토·설사·복통·발열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특히 급성장염 증상이 오랫동안 지속되면 식사를 거르게 되거나 식사를 하더라도 소화나 흡수가 원활하지 못해 탈수나 영양실조에 걸릴 수 있다특히 근래에는 설사와 함께 배가 꼬이는 듯 한 통증을 나타내면서도 목의 통증이나 발열, 몸살 증상을 동반해 감기와 구별되지 않는 증상이 많아져 주의가 요구된다. 장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가급적 끓인 음식을 섭취하고 과일과 채소는 씻어먹어야 한다. 음식물은 반드시 냉장보관하고 유통기한이 지난 음식은 육안상 이상이 없어 보여도 먹지 않고 버리는 것이 좋다. 특히 굴과 조개 등의 어패류나 육류는 완전히 익혀 먹는 습관이 필요하다.장염예방에 효과가 있는 음식으로는 바나나, 양배추, 매실, 보리차 등이 꼽힌다. 바나나는 장염 예방에 좋은 식이섬유가 풍부하고 양배추에는 비타민과 식이섬유가 풍부해 위 점막을 강화하고 손상된 위를 재생시켜 준다. 매실은 음식과 혈액속의 독성물질을 없애준다. 보리차는 탈수증상을 예방해주고 장운동을 활성화시켜 설사를 멈추게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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