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종합뉴스 문화/건강

서울신포니에타, '대구시민과 함께하는 패밀리콘서트’ 개최

황보문옥 기자 입력 2022.12.21 15:14 수정 0000.00.00 00:00

베토벤, 차이콥스키, 엘가 등 친숙한 클래식 음악으로 구성
한국SGI, 무궁화복지월드, 한국예총 후원으로 3년만에 개최

↑↑ 서울신포니에타가 20일 영남대학교 천마아트센터 그랜드홀에서 ‘대구시민과 함께하는 패밀리콘서트’가 열리고 있다. 서울신포니에타 제공
서울신포니에타가 지난 20일 오후 7시 30분 영남대학교 천마아트센터 그랜드홀에서 ‘대구시민과 함께하는 패밀리콘서트’를 열었다. 

한국SGI, 무궁화복지월드, 한국예총이 후원하는 이번 공연은 코로나19로 인해 3년만에 다시 열렸다.

차이콥스키 ‘현을 위한 세레나데’, 베토벤 ‘15번 3악장’, 엘가 ‘사랑의 인사’, 바버 ‘현을 위한 아다지오’, 스메타나 ‘코메디안의 춤’등 우리에게 친숙하고 아름다운 음색을 통해 1,400여 참석자들의 귀를 사로잡았다.

특히 김영준 지휘자가 직접 각각의 곡에 대한 설명을 곁들여 관객들이 더욱 쉽고 친근하게 즐길 수 있도록 해, 일방적인 전달이 아닌 소통하는 음악의 면모를 선보였다.
 
음악회에 참석한 관객들은 “클래식은 어렵고 딱딱하다는 편견을 깰 수 있었다. 아름다운 음색에 푹 빠져버렸다” “가족과 함께 왔는데 굉장히 뜻 깊은 시간이었다. 여러 악기의 아름다운 선율을 통해 모처럼 편안하고 힐링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등의 소감을 말했다.

서울신포니에타는 서울시립교향악단 악장을 역임한 서울시립대 명예교수 김영준을 중심으로 1987년 창단한 실내악단이다. 국내외 정상급 연주자들이 모여 실내악의 깊은 내면세계와 아름다움을 만들어내고 있다. 국내 음악계의 발전을 위해 매년 10여 회의 정기연주회와 기획연주, 지구환경 보존을 위한 환경음악회, 후진양성을 위한 청소년음악회, 공단 근로자 및 가족초청음악회, 문화소외계층을 위한 찾아가는 음악회 등 음악을 통한 교육 및 사회봉사에 힘쓰고 있다.

시민과 함께하는 패밀리콘서트는 지역사회에 문화예술을 통한 정서함양에 기여하고, 특히 평소 클래식 음악을 접하기 어려운 시민을 위해 한국SGI 후원으로 1999년부터 지금까지 50회 이상 실시해오고 있다.

황보문옥 기자 


저작권자 세명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