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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말(馬) 동무와 함께 장애학생 가족캠프

신용진 기자 입력 2022.12.26 10:58 수정 2022.12.26 10:58

경북교육청, 장애학생과 가족 2박 3일 힐링캠프 ‘성료’

↑↑ 재활승마 가족캠프<경북교육청 제공>

경북교육청은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21일부터 23일까지 상주 국제승마장에서 장애학생과 가족들을 위한 2박 3일 재활승마 가족캠프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다.

하반기 재활승마 가족캠프는 장애학생의 신체적·정신적 회복 도모 및 가족 간의 친밀감 향상을 목적으로 도내 초·중·특수학교에서 추천받은 장애학생과 학부모, 형제·자매 총 120명, 44가족이 참여해 진행됐다.

이번 캠프를 위해 재활승마지도사, 안전요원, 말리더, 사이드워커, 놀이치료 전문가 등이 참가해 2박 3일 동안 재활승마 체험 4회기, 말 관련 치료 활동(EAAT), 말 관련 공예 활동, 쿠킹 클레이 활동, 상주 생태 박물관 견학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알차게 준비했다.

경북교육청은 예년과 다르게 참가 가족의 범위를 비장애 형제·자매로 확대해 장애학생뿐만 아니라 보호자와 형제·자매도 함께 체험 승마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으며, 이를 통해 장애학생 가정의 친밀감 조성과 건강한 가족 문화 형성을 기대하고, 더불어 장애학생의 신체적·심리적 적응 능력을 향상을 도모했다.

재활 승마 가족캠프에 참가한 한 학부모는 “이런 프로그램이 있어도 다른 형제·자매를 혼자 두고 올 수 없어 참여 신청에 고민이 많았는데, 이번 재활승마 가족캠프는 장애 아이뿐만 아니라 형제·자매와 함께 참여할 수 있어서 좋았으며, 우리 아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이런 프로그램이 더 자주 있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임종식 교육감은 “재활승마 가족캠프를 통해 가족 간의 정보 공유 및 정서적 교류를 활발히 하는 좋은 기회가 됐기를 기대하며, 앞으로도 장애학생들과 가족들을 위한 교육과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신용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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