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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사설

경북도-남부발전, 축분에너지화산업 육성 협약

홈페이지담당자 기자 입력 2023.01.01 07:06 수정 2023.01.01 07:06

'2050 탄소중립' 농업 온실가스 감축목표 달성

우리는 환경에 따라, 삶의 질이 결정된다. 산업화의 과정에서, 자본 창출을 위해서, 환경문제를 전혀 고려하지 않았다. 때문에 지금의 환경은 온실 가스나 탄소배출에 따라, 모든 생명체의 삶터를 위협한다. 2016년 발효된 파리협정 이후 121개 국가가 ‘2050 탄소중립 목표 기후 동맹’에 가입했다. 배출한 이산화탄소를 다시 흡수해, 실질적 배출량을 0으로 만드는 것이 ‘탄소제로’(Carbon Zero)다.

우리나라 기상청 안면도 관측소에 따르면, 이산화탄소 농도는 지난해보다 2.5ppm 오른 423.1ppm이었다. 축산분야서 소는 이산화탄소보다 23배 강력한 온실가스인 메테인(methane)을 트림으로 뿜는다. 되새김질하는 1·2번 반추하는 위에서 위액 1㎖당 약 1,000억 마리인 미생물이 먹이를 휘발성 지방산 등으로 분해하는 과정에서 발생한다.

2021년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가축 분뇨를 고체 연료·바이오 가스로 만들어,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는 방안을 추진한다. 2022년도 공동 자원화 사업에서는 가축 분뇨의 에너지화, 바이오 가스 연계, 추진한다. 지난 28일 경북도에 따르면, 도청에서 한국남부발전과 농업·농촌분야 온실가스 배출 감축을 위한 업무 협약식을 가졌다. 협약식에는 이철우 경북 지사, 이승우 한국남부발전 사장, 전국한우협 최종혁 대경지회장, 대한한돈협 박종우 지회장, 대한산란계협 손후진 지회장, 한국낙농육우회 조명식 지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경북의 농업분야 2050 탄소중립 기후변화에 대응한다. 축분에너지화 산업을 육성한다. 한국남부발전은 탄소 배출권을 확보한다. 농업분야는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달성한다. 남부발전은 온실가스 감축사업 개발 및 감축사업에 투자한다. 등록·모니터링·검증 및 배출권을 확보한다. 남부발전은 2001년 한전으로부터 분리돼, 8개의 화력발전회사(1만 1,461MW)를 운영한다. 이 기업은 감축 할당량 충족을 위한 배출권 확보가 절실한 상황이다.

경북도는 우리나라 농축산업의 중심지역이기에 농업·농촌분야 온실가스를 감축하여, 지속가능한 농업기반을 구축해야할 시점에 있다. 경북도와 남부발전과의 협약은 공격적으로 추진한, 가축분뇨의 소재화 산업(고체연료·바이오차·수소에너지)의 결실을 맺었다. 가축분뇨의 고체연료가 농업분야 탄소배출권 방법론으로 등재됐기 때문에 가능했다.

이번 협약으로 경북도는 농업·농촌분야 온실가스 감축분 탄소배출권을 시장에서 거래할 수 있게 됐다. 남부발전은 배출권 확보를 담보로 지역 농업분야에 대규모 사업비를 투자한다. 투자대상으로 축산업서부터 시설하우스·벼 재배 등 농업 전 분야에 걸쳐 다양한 감축사업을 발굴한다. 2050탄소중립을 실천한다. 국가 2050 탄소중립 정책과 2030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 상향안(2021.10월 발표)에 맞춘다. 2018년 온실가스 총 배출량 8,536만 톤CO2eq을 기준으로 2030년도는 40%를 감축한다. 2050년에는 Net-Zero를 달성한다. 농축산분야에서 30년까지 961톤(2.8%)을 감축한다. 축산분야 온실가스 감축은 조사료 및 저메탄 사료를 보급한다. 사양관리 개선, 자원화 과정에서의 온실가스 저감을 위한 퇴·액비화 비율을 감소한다. 축사환경도 현대화한다. 축분에너지화 산업 육성 등을 추진한다.

이철우 경북 지사는 가축분뇨뿐 아니라 농산 부산물을 활용한 대체 에너지원을 발굴해, 농촌에 새로운 에너지 공급기반을 조성한다.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온실가스 감축사업이 농축산업에서 실현가능한 성공적인 모델이 될 수 있도록 모든 지원한다. 지난 9일 도시 숲을 탄소 흡수원으로 인정하는 내용의 ‘도시 숲 등의 조성 및 관리에 관한 법률’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시·도민들은 이와 같은 법률에 따라, 도시 숲 조성에 너도나도 나서, 탄소제로와 온실가스 배출감축에 기여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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