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남성의 허위 신고가, 지난 28일 오전 11시 경 접수돼 경찰과 소방이 출동하는 소동을 빚었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포항 북구 옛 포항역 인근 도로에서 '어머니가 화물차에 깔렸다'는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
신고를 받은 소방당국과 경찰이 112순찰차, 119구조·구급대를 현장에 출동시켰지만, 사고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이 신고자의 휴대폰 발신지를 추적한 결과 포항 남구의 한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는 A씨의 허위 신고로 밝혀졌다.
경찰 관계자는 "112나 119에 허위·장난 전화를 하면 과태료 등의 처분을 받을 수 있고 사안에 따라 형사처벌도 받을 수 있다"며 "A씨가 허위 전화를 한 경위를 파악 중"이라고 말했다.
차동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