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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경제

올 한 해 포항시, 인구 50만 회복하나

차동욱 기자 입력 2023.01.03 12:34 수정 2023.01.03 12:34

작년 7000여 명 줄어, 50만 붕괴
예산 투입도 ‘불통’, 묘수는 있나

↑↑ 포항시청 전경.<자료사진>

포항시의 2023년 주요 화두 중 하나로, 인구 50만 회복이 대두됐다.

포항시는 작년 1년 새 인구 7000여 명이 감소, 결국 마지노선인 50만 명선이 무너졌었다.<본지 2022년 7월 5일·8월 4일·12월 26일자 참조>

포항시에 따르면 작년 12월 말 기준으로 인구는 49만 6650명으로, 1년 전인 2021년 12월 말 50만 3852명보다 7202명이나 감소 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수치는 그동안 포항시가 지키고자 했던 50만 명보다 3000여 명이나 부족한 상태다.

그동안 포항시는 1995년 영일군과 통합하면서, 51만 867명으로 출범한 이후 계속 인구 50만명 이상을 유지했었다.

그동안 포항시는 연이은 산업단지 조성 등으로 유입인구가 늘면서, 인구가 2015년 11월 기준 52만 160명까지 증가했었다.

그러나 출산율 저하 등으로 인구가 줄기 시작하며 작년 7월, 시·군 통합 이후 처음으로 50만 명 아래인 49만 9854명을 기록한 뒤, 하강세를 반등 시키지 못하고 있다.

이는 지난 2017년 11월 지진 발생 이후, 진앙지인 흥해읍을 중심으로 급격히 줄어든 것도 한 가지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한편 포항시는 이를 만회하기 위해 작년 예산 50여 역원을 투입, 반등세에 나섰으나 뾰족한 묘수는 되지 못했다.

인구가 50만 명이 안 되는 상태가 2년 이상 이어지면, 구청이 폐지되고 경찰서나 소방서 등도 축소된다.

시는 기업 유치와 정주여건 개선을 통해 인구를 늘리는 데 집중 한다는 방침이다.

포항시 관계자는 "신성장동력 확보, 지역경제 활성화 등에 시정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차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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