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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정치

“남북 안정적 관리 대화채널 열려야”

뉴시스 기자 입력 2017.05.17 16:23 수정 2017.05.17 16:23

통일부, ‘북한, 국제사회‘핵’인식 귀 기울여야’통일부, ‘북한, 국제사회‘핵’인식 귀 기울여야’

통일부는 17일 북핵 문제와 더불어 남북문제 해결을 위해 다양한 구상을 검토하고 있지만, 연락 채널 재개 등 특정한 사항이 예정된 건 아니라고 밝혔다. 이덕행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정부는 남북 대화뿐 아니라 남북 관계의 전체적인 관리를 위해, 남북 간 대화채널이 열려야 한다는 것이 기본적인 생각."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남북 간 연락 채널은 지난해 2월 정부의 개성공단 가동 중단 결정에 반발한 북한이, 개성공단을 폐쇄하면서 판문점 채널 등 모든 연락 채널도 차단, 현재까지 열리지 않고 있다. 정부는 판문점 연락관을 통해 매일 북측에 연락통화를 시도하고 있으나, 북측에서 응답하지 않고 있는 것이며, 기술적인 문제는 전혀 없다는 게 이 대변인의 설명이다. 이 대변인은 "남북 간 대화채널 복원을 위한 것들을 여러 가지 구상해왔고, 내부적으로 여러 가지 검토를 거쳐왔다."며 "그렇지만 어떤 특정한 사항이 예정된 건 없다."고 밝혔다. 앞서 일부 언론은 문재인 대통령 대선 캠프에 참여했던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판문점 연락사무소 정상화에 관한 정부 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보도했으나, 원론적인 차원에서 다양한 방식을 검토하고 있다는 게 이 대변인의 설명이다. 이 대변인은 "북한 핵 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해야 하는 과제와 동시에, 남북 관계를 발전시켜야 하는 과제도 있다."며 "이를 위해 교류와 협력, 신 경제 구상 등이(검토되고)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중단된(남북)철도 연결도 중요하다."며 "다만 지금 현재(북핵 등)현안이 있기 때문에 그런 것들도 같이 검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 대변인은 아울러 "정부의 대북 정책을 추진함에 있어 국제사회와의 협력도 중요하기 때문에, 같이 고려하며 풀어나갈 생각."이라며 "특히(대북 민간)접촉과 방북 등도 과거에 중요했고, 앞으로도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다만 이 대변인은 북한이 자신들의 핵 무력 고도화를 국제사회가 어떻게 보고 있는지 똑바로 봐야 한다고 꼬집었다. 이 대변인은 "북한 핵과 미사일 도발이 한반도와 동북아뿐만 아니라,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정에 위협이 된다는 것은 국제사회 모두 공감하는 것."이라며 "이런 국제사회의 인식에 북한도 귀를 기울이고, 무엇이 문제인지 명확히 인식해야 할 때."라고 촉구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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