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지가 지난 12월 26~27일에 거쳐 안동·예천행정구역 통합에 대한 안동·예천민 1024명을 상대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64.7%를 얻은 찬성 이유를 자세히 살펴본다.
주민들은 찬성 이유로 ▲경북행정중심도시로발전 42.2% ▲행정서비스불편해소 22.3% ▲인구증가·지역경제활성화 30.8%로 의사를 표명했다.
모든 지역에서 찬성 이유로 경북의 행정중심도시로 발전을 가장 높은 비율로 선택한 것으로 나타나, 도 청사 유치 및 이전 과정에서 형성된 지역적 공감대와 대외 명분은 여전히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어 차 순위에서 안동은 인구증가 및 지역경제활성화를, 예천은 행정서비스 불편해소를 이유로 꼽아, 실리적 부분에서는 약간의 이견을 보이고 있다.
성별 분포를 보면 ▲남성=경북 행정중심도시로발전 50.0%, 인구증가·지역경제활성화 27.6%, 행정서비스불편해소 18.9%, 잘모르겠다 3.5% ▲여성=경북행정중심도시로발전 34.9%, 인구증가·지역경제활성화 33.7%, 행정서비스불편해소 25.5%, 잘모르겠다 5.9%로 나타났다.
이를 연령대로 보면 ▲만18-20대=인구증가·지역경제활성화 50.2%, 경북행정중심도시로발전 36.5%, 행정서비스불편해소 13.3%, 잘모르겠다 0% ▲30대=경북행정중심도시로발전 37.6%, 인구증가·지역경제활성화 33.5%, 행정서비스불편해소 25.8%, 잘모르겠다 3.2% ▲40대=경북행정중심도시로발전 47.8%, 행정서비스불편해소 27.6%, 인구증가·지역경제활성화 21.5%, 잘모르겠다 3.1% ▲50대=경북행정중심도시로발전 45.2%, 인구증가·지역경제활성화 31.1%, 행정서비스불편해소 21.5%, 잘모르겠다 2.2% ▲60세 이상=경북행정중심도시로발전 41.3%, 인구증가·지역경제활성화 28.5%, 행정서비스불편해소 22.3%, 잘모르겠다 7.9%를 기록했다.
이는 상대적으로 젊은 층에서는 인구와 경제 등 실리적 측면을, 중·장년층은 지역의 상징성에 무게를 두고 있는 것으로도 분석된다.
지역별로 보면 ▲안동(풍천제외)=경북행정중심도시로발전 41.4%, 인구증가·지역경제활성화 34.5%, 행정서비스불편해소 20.2%, 잘모르겠다 3.9% ▲예천(호명제외)=경북행정중심도시로발전 45.0%, 행정서비스불편해소 28.6%, 인구증가·지역경제활성화 19.9%, 잘모르겠다 6.5% ▲풍천면=경북행정중심도시로발전 50.7%, 인구증가·지역경제활성화 18.4%, 행정서비스불편해소 17.3%, 잘모르겠다 13.6% ▲호명면=경북행정중심도시로발전 40.7%, 행정서비스불편해소 30.0%, 인구증가·지역경제활성화 24.0%, 잘모르겠다 5.3% 등의 분포를 나타내고 있다. 김봉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