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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경제

경북 농식품, 2022년 수출 ‘1兆 돌파’

신용진 기자 입력 2023.01.04 15:04 수정 2023.01.04 16:40

수출 8억 2,472만 달러 달성, 사상 최대치 경신
'21년 6억3777만 달러비 1억8,700만 달러 증가

↑↑ 수출용 사과 동남아 홍보<경북도 제공>

↑↑ 경북 농식품 수출 추이 그래프<경북도 제공>

경북도가 지난해 경북 농식품 수출액이 8억 2,472만 달러 (약1조 656억 원)로 전년 동기 6억 3,777만 달러비 29.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품목별로는 신선농산물이 복숭아 52.6%, 사과 41.1%, 딸기 17.2%, 팽이버섯 4.7% 증가했고, 가공식품은 곡류 66.8%, 붉은대게살 31.4%, 음료류 8.8%, 주류 0.6% 등이 증가했다.

국가별로는 코로나19 상황의 완화에 따라 동남아시아로 수출이 다시 활기를 띠면서 태국 107.9%, 베트남 50.7%, 대만 40.4%, 홍콩 32.9% 증가했으며 일본과의 교류확대로 인해 14.4% 증가했다.

경북도는 베트남 등 5개국에 해외상설매장을 운영하고, 해외식품박람회 참가지원과 더불어 적극적인 해외 홍보전략을 펼치며 동남아 등 새로운 시장 개척을 통해 시장 다변화를 꾀했다.

또한, 해외 인기 품종인 샤인머스캣(포도)과 알타킹(딸기)의 수출확대를 위한 판촉활동을 추진하는 등 적극 행정지원을 했다.

특히, 해외수출시장 다변화를 꾀하는 동안 동남아시아 수출액은 2012년 말 2900만 달러선이었으나, 지난해는 1억 2900만 달러를 달성하며 약 4배가 넘게 성장했다.

또 태국시장은 지난해 보다 107.9% 증가한 3900만 달러 증가했고, 베트남시장은 50.7% 증가한 52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아울러, 샤인머스캣은 중국산과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경북의 생산물량 중 일부를 저온 저장해 춘절부터 수출하는 등 수출시점 차별화 방식으로 위험을 분산시키고 있다.

딸기는 수출에 적합한 품종인 알타킹을 생산하는 수출단지가 김천에 지정됐으며, 효자 품목으로 육성하기 위해 집중적인 수출지원을 한 결과 수출액이 21년비 약 17.2% 증가했다.

이철우 경북 지사는 “농식품 수출이 역대 최고기록을 경신하며 또한 번 기염을 토했다”며 “농식품 수출은 국내 수급안정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만큼, 새로운 해외시장을 개척하고 수출을 확대하기 위해 강력한 지원 정책을 추진해 농가소득을 향상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신용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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