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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풍 ‘힌남노’ 내습 당시 서천지구 침수피해 모습<경주시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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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가 상습 침수지역인 서천지구를 대상으로 수해예방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번 사업은 2021년 환경부 주관 하수도정비 중점관리지역공모사업에 서천지구가 선정된 이후 실시설계를 위한 국비확보와 해당구간 하수도정비대책이 지난해 말 완료되면서 본격 사업에 나설 수 있게 됐다.
국비 104억 원을 포함해 사업비 174억 원이 투입되며, 우수관로개량 및 빗물펌프장 설치 등 체계적 하수도 정비가 이뤄지면서 이 일대 침수 피해가 크게 줄어 들 전망이다.
경주시는 2025년 말까지 정비 사업을 모두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우수관로 개량과 빗물펌프장이 신설되면, 집중호우시 수위가 상승하더라도 빗물을 하천으로 강제 방류시킬 수 있어 침수를 예방할 수 있다.
특히 상습 침수 피해가 발생하는 흥무초 및 성건동, 성동동, 중부동 일대에 대한 항구적 대책이 마련 될 전망이다.
환경부 주관 ‘하수도 정비 중점 관리지역’은 침수 피해가 자주 발생하는 지역을 지정해 하수도시설 확충을 위한 국비를 지원해주는 제도다.
앞서 경주는 상습 침수구역 해소를 위해 사업 추진의 시급성을 정부에 지속 건의해 온 바 있다.
환경부 현장 실사 당시 하수도시설 용량 부족으로 상습 침수피해가 발생하고 있다는 객관적 근거를 제시하는 등 국비 확보를 위해 행정력을 집중해 왔다.
주낙영 시장은 “더 이상 침수피해로 불안·불편과 상실감을 겪지 않도록 환경부와 긴밀히 협의해 조속히 공사를 시행할 것이다”며 “주민과도 끊임없이 소통하며 침수해소대책 사업을 안전하게 완수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경주시는 앞으로도 태풍 등 자연재해를 대비해 침수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대비를 철저히 해 대형 재난사고를 예방하겠다”고 강조했다. 김경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