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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사회

성주 사드기지 추락 드론 결국 못 찾아

김봉기 기자 입력 2023.01.24 11:41 수정 2023.01.24 11:41

軍 "대공 혐의점 낮아"
경찰이 추가 수색 중

↑↑ 지난 18일 오전 김천 농소면 한 야산에서 경북경찰청 기동대가 드론 수색 작업을 하고 있다.<뉴스1 제공>

경북 성주에 위치한 사드기지 상공에 지난 17일 나타났다가, 재밍건을 동원한 미군에 격추된 것으로 알려진, 군 당국의 드론 수색작업이 중단됐다.

합참 관계자는 지난 20일 "전날인 19일까지 한미장병 및 민간경찰이 수색작업을 벌였다"며 "오늘부터 군 장병은 투입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는 "경찰이 추가적 폐쇄회로(CC)TV 탐문이나 조치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군이 재밍건(전파를 발사해 무인기의 신호체계를 교란하는 장비)으로 드론을 격추했음에도, 기체를 찾지 못한 것에 대해서는 "상용 드론이 접근했을 때 재머가 작동했다. 재머가 그것(드론)을 바닥에 내려치게끔 하는 것은 아니다. 울타리에 있는 초병이 작전했고, 그 이후는 근처에 있는 인원이 주변을 수색했지만 아직 못 찾은 것"이라고 해명했다.

앞서 지난 17일 낮 12시 54분 경 경북 성주의 주한미군 사드기지에 무인기로 추정되는 물체가 식별됐다.

당시 미군은 해당 무인기에 대해 재밍건을 발사했고, 해당 무인기는 추락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까지 육안으로 식별된 무인기는 지난 달 서울 용산 상공으로 진입했던 무인기와는 다른 상용 드론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해당 상용 드론은 프로펠러가 4개 달린 드론인 것으로 알려졌다.

육군 2작사는 상황 당일 기자단 공지를 통해 "경북 성주 사드기지 초병이 기지 외곽에서 민간상용드론으로 추정되는 미상 비행물체가 접근하는 것을 발견했다"고 밝혔었다.

이어 2작사는 "드론방어체계를 활용해 대응작전을 실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한미 장병 및 경찰이 주변을 수색하고 있으며, 대공혐의점은 낮은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며 "세부 사항은 작전 보안상 공개가 제한된다"고 덧붙인 바 있다. 김봉기·김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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