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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릉도에 지난 24~25일간 70cm가 넘는 폭설이 내렸다.<울릉군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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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막바지에 들이닥친 한파와 폭설, 강풍으로 대구·경북이 꽁꽁 얼어 붙었다.
전국에 한파 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25일, 대구·경북은 올겨울 최저 기온을 기록하는 등 강추위가 이어졌다. 상주 등 일부 지역은 역대 최저 기온을 나타냈다.
대구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기준 대구·경북 최저 기온은 의성 -19.1도, 청송 -18.6도, 안동 -18.1도, 영주 -17.4도, 문경 -17.3도, 상주 -16.8도, 영천 -15도, 영덕 -14.3도, 대구 -14.2도, 구미 -14.1도, 울진 -13.9도, 경주 -13.7도, 포항 -13.5도, 울릉도 -8.3도 등이다.
한편 대구와 경북지역 전역에 한파 특보가 내린 가운데, 울릉도·독도에는 강풍주의보와 대설주의보도 발효됐다.<관련 기사 5면>
한파와 함께 경북지역에서는 강풍으로 인한 크고 작은 피해가 잇따랐다.
경북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전날인 24일 부터 25일 오전 9시까지 강풍 관련 출동 건수가 55건 접수됐다.
출동 건수를 지역별로 보면, 오전 7시 김천 양천동 하우스 보온덮개가 바람에 날려 소방당국이 안전 조치를 취하는 등 강풍에 따른 안전조치가 구미 14건, 경주 10건, 포항 9건, 경산 6건, 영천 4건, 김천·의성·성주·칠곡 각 2건, 안동·영주·상주·고령 각 1건으로 집계됐다.
다행히 현재까지 강풍으로 인한 인명피해나 한랭 질환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 되고 있다.
김봉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