람사르 습지(Ramsar wetlands)는 전 세계를 대상으로 습지로 중요성을 인정받아 람사르협회가 지정, 등록하여 보호하는 습지다. 우리나라의 람사르 습지는 대암산 용늪, 창녕 우포늪, 신안 장도 산지습지 등 24곳이 있다. 람사르협회에서는 ‘물새 서식지로 중요한 습지보호에 관한 협약’인 람사르 협약에 따라, 독특한 생물 지리학적 특정을 가진 곳이다. 또한 희귀동식물종의 서식지다. 물새 서식지로서의 중요성을 가진 습지를 보호하기 위해 람사르 습지로 지정·보호한다. 람사르협약 제1조는 습지 등록 대상에 규정에 따르면, 습지는 연안습지·내륙습지·인공습지로 나뉜다. 썰물 때 수심이 6m를 넘지 않는 바다지역 등도 등록 대상이 된다.

대구 달성습지는 대구 달성 다사읍 죽곡리에 있다. 낙동강과 금호강, 진천천과 대명천이 합류하는 지역에 총면적 2㎢(약 60만 5,000평)의 하천습지다. 보기 드문 범람형 습지로 사계절 다양한 식생을 볼 수 있는 자연생태의 보고다. 논 습지 또한 2018년 10월 경남 창원에서 열린 ‘제10회 람사르 총회’에서 우리나라와 일본이 공동으로 발의한, ‘논 습지 결의안’이 채택됐다. 세계에서 가장 큰 습지는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지정된, 브라질의 판타날 습지다.

문경시가 ‘문경돌리네습지’의 생태·지질학적 가치를 세계적으로 인증 받아, 널리 알리기 위해 람사르습지 등록을 추진한다. 돌리네 습지는, 2017년 환경부에서 23번째로 지정한 습지 보호지역이다. 돌리네 지형에 형성된 국내 유일의 습지다. 돌리네(doline)는 석회암 지대의 주성분인 탄산칼슘이 빗물·지하수 등에 용해돼, 형성된 접시모양의 웅덩이(와지)다. 빗물 등이 지하로 배수가 잘 돼 통상적으로 물이 고이지 않는 지역이다.

람사르습지는 전 세계를 대상으로 습지의 중요성을 인정받아, 람사르협회가 지정·등록해, 보호하는 습지를 말한다. 람사르협회에서는 ‘물새 서식지로 중요한 습지보호에 관한 협약’인 람사르 협약에 따라 독특한 생물·지리학적 특징을 가진 곳이나 희귀 동식물종의 서식지다. 물새 서식지로의 중요성을 가진 습지를 보호하기 위해 람사르습지로 지정·보호한다.

문경 돌리네습지는 물이 고이기 힘든 돌리네 지형에 습지가 형성된 매우 희귀한 지역이다. 세계적으로도 매우 특이한 사례다. 지형·지질학적 측면에서 학술적 가치가 매우 높은 지역이다.